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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442】천태산


토요일 오후에 아내와 함께 공주시 의당면에 있는 천태산에 올랐습니다.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닌데 김종서(金宗瑞)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산입니다. 이곳 월곡리에 태어난 유허지가 있고, 장기면에 김종서 장군의 무덤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주시 의당면 일부와 장기면 일부 지역이 세종특별시로 편입되면서 새롭게 '장군면'이 생겼는데, 여기서 '장군(將軍)'은 김종서 장군을 가리킵니다. 어쨌든
산은 아담하고 편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바위가 많은데 그 모양이 기묘하였습니다. 기묘한 바위들이 여기저기 많았고 천태산 정상석도 그런 바위 위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정상석이 없어서 제가 시그널 태그에 '천태산 정상' 이라고 메직으로 써서 나무에 걸어놓고 왔는데 이번에 보니 공주시장님께서 정상석을 세워 놓으셨군요.
산 중턱에는 동혈사라는 백제시대의 절이 있는데, 뒷산 바위에 동굴이 있고 원효대사가 수행을 했다는 전설, 구멍에서 매일 먹을 쌀이 나왔는데 더 많은 쌀이 나오라고 쇠꼬쟁이로 후볐더니 피가 나오고 더 이상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전설... 그런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이 전해집니다. ⓒ최용우 2013.9.2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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