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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16-1.16】일출봉

 

제281회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산행은 한목사님 부부와 함께 바람재산까지 다녀왔다. 원래 나의 계획은 오늘 갑하산-우산봉 길을 달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목사님이 “도덕봉 갑시다”
“도덕봉 보다도 우리 동네 뒷산 한번 오르지요.”해서 갑하산도 아니고 도덕봉도 아닌 동네 뒷산 일출봉-바람재 왕복하게 된 것이다.
왕복 10km 숲속 산길을 산책하는 것 같은 가벼운 등산이었다. 날씨도 좋고 길도 좋아서 편하게 다녀왔다. 일출봉 정상에서는 오늘따라 동네 사람들이 잔뜩 모여 시산제를 하고 있었다.
물레방아가 있던 자리를 흙으로 매운 다음 ‘일출봉’이라는 커다란 정상석을 세워놓으니 훨씬 보기가 좋다. 산 정상에 물레방아라니 참 뜬금없었는데 드디어 물레방아가 사라졌다.
일출봉 정상석에 붙어 기념사진을 찍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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