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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69-3.10】 왕가봉


제358회 듣산은 반석동 반석성당 앞에서 출발하여 지족산 -왕가봉 -수정초등학교 까지 5km를 홀로 걸었다. 지족산은 유성의 뒷동산으로 아이들과 손잡고 산책하기 딱 좋은 산이다. 날씨가 풀려서 나들이 겸 산길을 걷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지족산과 왕가봉 모두 정상표시가 없어서 조만간 이름표 붙여주러 다시 가야할 것 같다. 왕가봉에는 누군가 임시로 작은 판자에 매직으로 <왕가봉(200m)>라고 써서 나뭇가지에 걸어 놓았다.
편안하게 산길을 걸으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 참 세월 좋아졌다. 옛날에는 산에 혼자 다니는 사람 보면 ‘간첩’이라며 113에 신고하라고 했었다. 옛날 간첩들은 산에서 살았지만 요즘엔 간첩들도 힘들어서 산에는 살지 않는 모양이다. 이렇게 자유롭게 산길을 걸을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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