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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23-5.3】 맘에 안 들어 원수산


제362회 듣산은 세종소방서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정부종합청사 뒷산인 성재봉-오산-원수산에 올랐다. 산자락에 ‘국무총리 공관’이 자라잡고 있는 산이다. 세종시에서 아파트가 가장 많이 밀집된 도램마을 뒷산이라 앞으로 세종시민들이 가장 많이 올라갈 산이다.
옛날 두 형제가 디지게 싸우다 서로 갈라서게 되었고, 산봉우리가 되었다 해서 원수산이라 이름이 붙었다는데 그래도 그렇지 ‘원수산’이 뭐야. 앞으로 그 아래 국회 분원이 세워질지도 모르는데, 그 국회에서 여당과 야당이 원수처럼 싸우면 어쩌려고...
이전에는 산봉우리에 ‘정상석’하나 없어서 내가 비닐 코팅으로 이름표를 만들어 세워놨었는데 이번에 올라가 보니 ‘원수산’ 이라는 이름이 딱 박힌 근사한 정상석이 서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원수’라는 이름은 맘에 안 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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