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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295-10.22】 불편하게 앉기
“아니 당신은 의자에 앉아도 꼭 그렇게 불편하게 앉아요?”
“음... 그래야 안 졸아...”
의자 끝에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듯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아내가 한심하다는 듯 한마디 하고 지나간다.
봄도 아닌데 일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깜빡 졸 때가 있다. 아마도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긴장감이 떨어져서인 것 같다. 쨍 한 정신으로 살아도 짧은 세상에서 흐리멍텅 시간을 낭비하다니...
잠은 이 다음에 땅속에서 영원히 주무시면 될 것인디 뭐가 급하다고 벌써부터 자는 연습을 한다냐...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고이 잠드소서.’ 라고 배웅을 할 때, 그때부터 평생 못잔 잠을 실컷 자면 되니 지금은 깨어있자.
깨어서 또록또록한 정신으로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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