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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창2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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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온라인새벽기도(2647) |
믿음의 가정을 만들라 (창세기 27장 1-5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라 >
이삭이 그랄 땅을 떠나 가나안 남단의 브엘세바까지 올라와 거할 때 이삭의 가정에 온전한 평안이 깃드는 것 같았다. 그렇게 모든 일이 형통해질 때 한 가지 근심거리가 생겼다. 첫째 아들 에서 때문이었다. 에서는 40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했다(창 26:34-35). 그 일 때문에 이삭과 리브가는 근심했다. 그때 이삭은 “아무래도 하나님의 축복의 계승은 에서가 아닌 야곱을 통해서 이뤄가야 하겠다!”고 결단했어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았다.
장자의 축복은 장자에게 계승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인간적으로 보면 남자다운 에서의 모습이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삭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에서를 불러 “들에 나가 사냥한 후에 그 사냥한 것으로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고 말했다(1-4절). 그 결정으로 인해서 리브가가 장자의 축복권을 야곱에게 돌리게 하려는 무리수를 써서 결국 두 아들이 원수가 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인생의 시험과 환난은 많아진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으면 분별력도 잃어버린다. 본문 1절에서 “이삭이 나이 많이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했다.”는 말은 죽기 직전에 그가 육신적으로 거의 기동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그가 영적으로 분별력을 잃어버려서 영안이 어둡게 되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당시에 이삭의 나이가 약 130세로서 그는 그 뒤로도 50년을 더 살았기 때문이다.
이삭은 인간적으로는 아무리 에서가 좋아도 하나님의 뜻이 야곱에게 있다면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이 계승되도록 해야 했다. 그처럼 인간적으로 좋게 보이는 것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추구하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순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알면서도 자아를 버리지 못해 순종하지 못하는 것이다. 믿음은 말씀 앞에 자기를 비우고 순종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 믿음의 가정을 만들라 >
이삭이 분별력을 잃고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계승하려고 하는 상황을 리브가가 들었다(5절). 리브가는 이삭이 분별력을 잃은 것을 알고 그대로 놔두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문이 될 수 없음을 알았다. 리브가는 태중에 있을 때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 에서가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판 것, 그리고 에서가 부모의 뜻을 어기고 이방인 아내를 맞이해서 부모를 속상하게 한 것 등을 생각할 때 장자의 축복은 야곱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확신했다.
결국 리브가는 바람직하지 못한 비상수단을 써서 야곱에게 모든 상황을 말해주고 에서가 사냥을 나갔을 때 염소 새끼로 별미를 만들어주어 축복을 대신 받도록 했다. 리브가가 단호하게 행동한 것을 보면 단순히 야곱을 편애해서 그렇게 행동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리브가는 이삭에게도 순종적인 여인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에는 더욱 순종적인 여인이었다. 결국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계승받은 것은 어머니 리브가의 역할이 컸다.
본문은 축복된 가정이 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는 기도하는 아내나 기도하는 어머니를 가진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롭게 깨닫는다. 가족이 주는 믿음의 말 한 마디가 큰 힘이 된다. 힘이 되어주는 가족 구성원이 되라. 기도하는 가족이 되라. 가족에게 하나님에 대한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가족을 위해 하나님께 더욱 기도하라.
요즘 가정을 보호하는 소중한 예전의 가치들이 폄하되면서 많은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 그 현상은 범세계적인 현상이다. 많은 사회 문제의 원인은 가정 문제에서 비롯된다. 가정을 잘 지키라. 가정은 인류 최초의 공동체이고 사랑의 원천이고 행복의 보금자리다. 가정을 믿음의 가정으로 만들라. 하나님을 가정의 출발점과 도착점으로 삼으라. 하나님은 가정을 만드신 분이다. 가정에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께 의뢰하라. 가정의 중심에 하나님을 놓을 때 그 가정은 행복과 축복의 길에서 소외되지 않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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