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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509번째 쪽지!
편안함과 안식
기독교는 하나님을 만나는 종교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상대방을 편하게 해 줍니다. 이 세상에 자기보다 낮은 사람은 없고 모두가 나보다는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에게도 함부로 대하지 않지요.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보다 높은 사람 앞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움츠려들고, 자기보다 낮은 사람 앞에서는 심리적으로 약간의 우월의식을 가집니다. 자기보다 낮은 사람 앞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편함을 느끼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낮춤으로 다른 사람들이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권세와 권력을 누린 사람들의 결말은 거의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권세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성인(聖人)들의 삶은 비록 그 자신에게는 재산도 권세도 권력도 없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평화와 안식과 마음의 풍요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가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편함을 느끼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부드럽습니다. 부드러운 사람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듭니다. 날카로운 사람들에게 찔리고 맞고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부드러운 사람을 찾거든요.
나는 사람들이 따르는 사람인지 도망가는 사람인지 거울을 보고 솔직하게 판단해 본다면 답은 뻔히 나오죠?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위치를 낮고 낮은 곳에 두어서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고 찾아왔는데 어느새 그 깊이에 푹 빠져 자기도 모르게 존경하고 사랑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따뜻한 곳’에는 뭐든 모여듭니다. ⓒ최용우
♥2019.11.12.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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