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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309-11.5】 나는 무엇을 남길까
임종국은 우연히 장성군 덕진리의 인촌 김성수 선생 소유 야산에 쭉쭉 뻗어 자라고 있는 삼나무와 편백나무를 보고 ‘아! 우리 강산에도 이런 나무가 성장할 수 있구나’를 느끼며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후 죽을 때까지 28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그의 묘는 축령산 자락에 수목장으로 조성되어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당신은 생전에 엄청난 고생을 했지만 지금은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숲에 와서 힐링을 하고 당신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으니 당신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외다.”
임종국은 숲을 남겼는데, 그럼 나는 무엇을 남기고 갈꼬나. 우리 엄니 살아생전에 성질나면 “세상에 똥이나 남기고 디질래?” 라고 욕을 해 대셨는데, 그렇지, 이 세상에 와서 똥이나 싸다 가는 인생은 되지 말아야겠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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