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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312-11.8】 화장실 잡지
우리 집 화장실에는 <샘터><좋은생각><들꽃편지>세 권의 월간지가 항상 있다. 똥 싸면서 핸드폰 하거나 딴짓 하지 말고 잠깐이라도 책을 보라는 의미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화장실에 책을 둔 것이다.
<샘터>가 12월호를 마지막으로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휴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럼 앞으로 똥 싸면서 뭘 보지? 한때 50만부까지 찍어내던 책을 요즘에는 2만부도 버거워 일년에 3억원씩 적자를 낸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기업 광고를 3개 정도만 받으면 해결될 텐데... 이것은 ‘경영’의 실패라고 보여진다.
다행히 한 은행에서 광고를 주기로 해 폐간은 면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음... 확실히 경영의 실패다. 좀 더 적극적으로 광고를 따낼 생각을 왜 못했을까? 지금이라도 유능한 경영자가 샘터를 인수해서 책을 계속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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