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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능력

데살로전 크리스킴............... 조회 수 600 추천 수 0 2019.11.18 21: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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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살전5:16-18 
설교자 : 김기성 목사 
참고 : 말씀의 숲 교회 (대한 예수교 장로회) 

https://www.youtube.com/watch?v=qOoqrgSg8fk&t=22s

이곳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동영상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능력

(살전5:16-18)


저는 강원도 원주에서 부모님의 신앙을 따라, 시골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계시듯 당연히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하나님을 알고 있었지요. 어떻게 보면 감사한 일이지요. 그래서 교회를 다니는 것이 저의 집보다도 어떻게 보면 더 많았고, 더 편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추수감사 예배를 드리는 것을 교회에서 보았고, 저의 집에서 어떻게 추수 감사를 드리는지, 늘 보고 자랐습니다.


추수 감사절 때 마다, 교회는 마치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주일 새벽에 동네 방앗간에서는 떡을 해서 교회로 나르고, 교회 강단에는 그해 나온 햅쌀을 비롯해서, 온갖 종류의 과일들이 올라왔습니다. 요즘은 모든 과일들을 박스로 사서, 아주 예쁘고, 보기 좋게 교회 강단 앞에 배열했지만, 그 당시 기억으로는, 그 해 동네에서 수학한 많은 농작물들이 강단위에 올라왔습니다.


쌀도 그냥 쌀이 아니라, 그해 벼농사로 교회 분들 중에, 쌀 한가마니를 ‘제가 하겠습니다!’ 라고 약조를 하고, 추수 감사 때 정말 큼직한 쌀가마니들이 강단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갖 농산물이 강단을 매우기 시작합니다. 무 우, 배추, 대파, 양파, 어마 무시한 호박, 감, 사과, 배, 감자, 고구마, 고추, 밤, 대추, 등등... 요즘은 예쁘게 장식하여 배열을 멋들어지게 잘 하지만, 어린 저의 시골 교회에서의 추수감사 강단은 장식이 아니라, 마치 그해, 주신 농작물을 하나라도 올리지 못하면 안 될 것 같이, 경쟁이라도 하듯 강단위에 마구 쌓아 올린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희 조부모님 그리고 부모님의 신앙을 보면서 추수 감사 때만 되면, 어린 나이인데도 이해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오늘이 어느 때와 똑같은 주일인데, 저희 조부모님과 그리고 부모님이 추수감사 예배를 드릴 때면, 저희 집안은 어떻게 보면 요란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극성스러울 정도라는 생각이, 어린 제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여지없이 그동안 모아왔던 용돈들을 꺼내어 다리미로 다리시고, 그리고 성경을 읽으시면서 배우셨던 한글로 어설프게 추수감사 봉투에 이름 석 자를 써 넣으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거의 교회에 떡을 도맡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추수감사절 떡을 제가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떡집에 모든 것을 돈 주고 맞추면 되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아버지께서 저의 집 창고에 있는 쌀가마니를, 방앗간에 보내어 떡을 하면, 방앗간에서 일하시는 분이, 리어커에 실어, 교회로 가져가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교회에서 잔치 분위기를 한껏 올리는 것은, 교회 마당에 아침부터 구수한 냄새를 피우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큰 가마솥에 지금으로 말하면 ‘국밥’이지요. 구수한 된장국에 돼지고기를 듬뿍 넣고, 온갖 종류의 양념을 넣어, 장작을 피워 큰 가마솥에 ‘국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면 교인들과,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동네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고, 온갖 동네 분들이 교회 마당에 모여서, 한끼 점심식사를 푸짐하게, 나누워 먹던 어린 시절이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이 돌아오면, 으레 동네에서는 교회에서 잔치를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안 다녀도 추수감사절 때면 교회 옆에 지나가기만 하면, 떡고물이라도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마냥 좋았습니다. 11월 추수감사 때 이렇게 즐겁게 놀고 먹고, 그리고 12월 달에는 성탄절에 먹고 놀고, 교회에서 늘 잔치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1970년대, 저의 시골교회 추수 감사 풍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작은 시야에서는 이해는 안됐습니다. ‘무엇을 저렇게 요란하게 할까?’ 라는 생각을 했지, 이해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리고 저의 신앙이 자라면 자랄수록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앙이 어릴 때는, 예수님을 아는 것이 그만큼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저의 믿음에서 보이는, 그분들의 추수 감사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알면 알수록 그리고 나의 삶속에 그분이 느껴지면 느껴질수록, 조금은 이해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교회에서 드리는 ‘추수감사’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그냥 어느 주일과 똑같지는 않는지요? 다른 주일과는 약간은 다르게, 단지 교회에서 하는 행사로 생각 하고 있는지요?


그러니까, 저와 여러분은 그 감사를, 나의 신앙 앞에 비춰 봐야 합니다. ‘내 감사가 정말 온전한 감사인가?’ ‘하나님께 드리는 합당한 감사인가?’ 여러분,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아는 만큼입니다. 내가 얼마큼 하나님을 아는가에 따라, 감사는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수 감사 때, 교회에서 잔치를 하고, 마음을 드리고, 정성을 드리고, 힘을 다해, 예배를 준비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얼마큼 아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감사는 바로 이것입니다. “너는 나를 얼마나 아는가?” 그 안 만큼, 경험한 만큼을 감사하는 것이죠. 여러분의 감사가 형식적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을 형식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반대로 여러분의 감사가 뜨거운 것은, 그 만큼 하나님을 뜨겁게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 삶에, 내가 하나님을 알고 있는 만큼, 감사하는 것입니다.


예) 저는 제 개인적으로 올해 뒤돌아보면, 참 감사 할 일 많았어요. 제가 두 달 여 동안 다리 다친 것이 감사가 됩니다. 목발을 잡고 걸어 다니면서, ‘하나님, 그래도 저는 시간이 지나면 이 목발을 던져 버릴 때가 있는데, 평생 장애로 살아가시는 분들의 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


또 ‘왼쪽 다리가 아니라, 오른쪽 다리를 다치게 되어, 운전하지 못하게 되어 감사!! 왜냐하면, 그래도 다리가 나으면 운전할 수 있는데, 평생 운전하지 못하는 분들을 생각하게 하시니 감사!!


또 저희 성도님들이 돌아가면서, 주일날 저를 때워 교회로 오고 가시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성도님들의 마음을 생각하게 하시니 감사!!


새벽예배도 못나와, 수요예배도 인도하지 못해... 목회 제대로 할 수 없게 하셔서, 목사가 교회에 주인이 아니라, 내가 없어도 교회는 하나님이 주인 되시기에, 문제없이 잘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


여러분, 저는 지금 저에게 힘들고, 어려웠던, 나쁜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신앙이 없으신 분들이나,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은, ’다리 다친 것이 어찌 감사냐!! 그것은 나쁜 일이다. 악재이고, 악재가 겹친 것이다‘ 하고,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감사는 내가 하나님을 아는 만큼, 감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내가 얼마만큼 하나님을 알고 있는가에 따라 감사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릴 적, 추수감사절을 보내시는 부모님의 마음과 그리고, 시골 교회 분들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보다 신앙의 연수가 오래 되셨던, 그분들에게 보이는 하나님의 마음!!, 그리고 삶 속에 깊숙이 개입하시고, 매 순간 마다 함께 하셨던 그 하나님을!!, 경험하고, 체험하고, 깨닫게 되었다면, 1970년대 저의 어린 나이에 비춰지는, 그분들의 지나친 감사는, 점점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이 잘 되어서, 무엇이 이루어져서, 무엇이 생겨서, 무엇이 해결되어서 감사가 아니라, 그냥 모든 것이 감사한 것은, 기쁨 가운데 만나게 하시는 하나님!, 즐거움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어려움 가운데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고난 가운데 배우게 하시는 하나님, 슬픔 가운데 위로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그래서 모든 상황에 감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는 하나님을 아는 만큼, 그 안에 감사는 나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감사가 나올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을 알고 깨닫기 때문이지요.


여러분, 그러다 보면,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말씀처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 성경구절이, 몸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너무 좋은 말씀이고, 너무 잘 아는 말씀인데, 이 말씀은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삶속에서 더 깊숙이 느껴지는 이유는,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조금씩 더 알아가기 때문에, 점점 새롭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저는 올해 또 삶 속에서 이 말씀이 조금 더,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 어떤 일에도 감사하는 것, 그것으로 하나님을 알고, 그분이 그 가운데서도, 여전히 나를 붙잡고 계셨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면, 그저 말로 범사에 감사가 아니라, 우리는 온 몸으로 모든 일에 감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는 믿습니다. 이 감사가 여러분을 능력 있게 만듭니다. 저와 여러분을, 힘 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감사는 어려운 가운데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됨을,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을 힘들게 하고, 낙심케 하고, 어렵게 하는 것들이 있는가요? 그 가운데 하나님을 찾아보세요. 하나님이 그 안에도 계심을 느끼게 해 달라고 기도해 보세요. 그러면, 여전히 나의 고난 가운데, 어려움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계심을 알 때, 그 안에서 감사가 나오는 것이지요. 그래서 감사는 그 어려움을 딛고 잃어 설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 눈이 띄어 지기를 바랍니다. 이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삶이 바뀌어 버립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도 여전히 나에게 계시는 하나님을 알고, 배우게 된다면, 그리고 그 안에 감사를 찾게 된다면, 그 감사가 나에게 힘이 되고, 다시 일어서는 능력이 되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추수 감사절을 보내면서, 하나님은 ‘이 말씀이 얼마만큼 너의 마음 깊숙이 다가오는지’ 묻고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 말씀이 올해는 너에게 어떻게 들려지는가? 하나님은 오늘 감사절을 통해 저와 여러분에게 묻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더욱 알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더욱 알아 가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그리고 여전히 그 가운데 나를 붙잡고 계심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그 감사의 능력으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 ‘감사’가 능력이 될 줄 믿습니다. 그 은혜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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