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나도 디지게 힘들다

2019년 하동 최용우............... 조회 수 249 추천 수 0 2019.11.20 06:27:59
.........

hb6516.jpg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516번째 쪽지!


□나도 디지게 힘들다


한 가지 일을 한 10년 하면 전문가가 되어서 눈감고도 할 수 있게 된다는데, 나는 글쓰기를 평생 했는데도 절대로 눈 감고는 글을 쓸 수가 없으니, 제가 좀 모자라거나 뭔가 문제가 있는 게 맞죠? 친구 목사님도 20년을 설교했는데 아직도 ‘설교’라는 소리만 들으면 밤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문가가 되기는 글렀는가벼” 하면서 서로 쳐다보며 웃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참, 산에나 다니고... 신간 편하시네... 남들은 아침부터 디지게 일하다가 허리가 꼬부라져서 집에 들어가는데...” 하고 제가 산에 다니는 것을 아니꼽게 보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디질 만큼 힘들게’ 산에 다니거든요.
진짜 맛집 사장은 새벽 일찍 눈 비비고 일어나 시장에 가서 싱싱하고 좋은 재료를 찾아옵니다. 좋은 재료를 찾는 것이 어렵지 요리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예요. 저도 평생 글을 쓰며 살다보니 그냥 자판기를 두들겨서 문장을 만들어 원고지 채우는 것은 쉬워요. 글 한편을 쓰기 위해 그 재료를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저는 산에 올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때, 좋은 글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산행의 이름을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산행’(듣산)이라고 붙였습니다. 저는 예수님께 한 말씀 들은 산행은 ‘좋은 산행’이고 한 말씀도 듣지 못한 산행은 ‘허탕친 산행’입니다.
동행들이 있으면 동행들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한 말씀 들을 때도 있고, 홀로 산행은 나무와 새와 산길과 하늘을 통해서, 아주 가끔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런 날은 순삭(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ㅎㅎ 대박이죠?
사실은 저도 디질 만큼 힘들게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최용우


♥2019.11.20.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수미

2019.12.04 07:35:45

그래도 힘내세요~다니다보면 듣산이 되는 날이 더 많을거예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46 2019년 하동 할머니와 영감 [1] 최용우 2019-12-28 210
6545 2019년 하동 이미 가지고 있음 [1] 최용우 2019-12-27 191
6544 2019년 하동 꼭 알려주고 싶은 것 [4] 최용우 2019-12-26 262
6543 2019년 하동 가장 큰 행복 [1] 최용우 2019-12-24 313
6542 2019년 하동 나는 행복했다 [2] 최용우 2019-12-23 197
6541 2019년 하동 온유 겸손 최용우 2019-12-21 223
6540 2019년 하동 빈둥빈둥 [2] 최용우 2019-12-20 159
6539 2019년 하동 가나안신앙 [7] 최용우 2019-12-19 231
6538 2019년 하동 광야신앙 [1] 최용우 2019-12-18 198
6537 2019년 하동 애굽신앙 [1] 최용우 2019-12-17 172
6536 2019년 하동 신앙의 3단계 [2] 최용우 2019-12-16 325
6535 2019년 하동 회복과 개혁 [1] 최용우 2019-12-14 180
6534 2019년 하동 회복과 세상 최용우 2019-12-13 150
6533 2019년 하동 회복과 성결 최용우 2019-12-12 128
6532 2019년 하동 회복과 예수 그리스도 최용우 2019-12-11 183
6531 2019년 하동 회복과 메시아 최용우 2019-12-10 136
6530 2019년 하동 회복과 소망 최용우 2019-12-09 198
6529 2019년 하동 어둠과 심판 최용우 2019-12-07 167
6528 2019년 하동 심판과 승리 최용우 2019-12-06 135
6527 2019년 하동 심판과 사랑 최용우 2019-12-05 123
6526 2019년 하동 심판과 섭리 최용우 2019-12-04 165
6525 2019년 하동 심판을 부인함 최용우 2019-12-03 145
6524 2019년 하동 심판의 복 [2] 최용우 2019-12-02 149
6523 2019년 하동 상대성이론과 우주관 [2] 최용우 2019-11-30 167
6522 2019년 하동 우주만물(宇宙萬物) 최용우 2019-11-28 131
6521 2019년 하동 정년퇴직과 우주관 [7] 최용우 2019-11-26 261
6520 2019년 하동 거위의 날개 [3] 최용우 2019-11-25 276
6519 2019년 하동 사람 모양 [3] 최용우 2019-11-23 275
6518 2019년 하동 왜 기도해야 하는가? [1] 최용우 2019-11-22 446
6517 2019년 하동 영혼의 성장 최용우 2019-11-21 257
» 2019년 하동 나도 디지게 힘들다 [1] 최용우 2019-11-20 249
6515 2019년 하동 임재와 천국 [1] 최용우 2019-11-19 151
6514 2019년 하동 겸손한 사람들 [2] 최용우 2019-11-18 213
6513 2019년 하동 가장 갈망하는 것 [1] 최용우 2019-11-16 260
6512 2019년 하동 마음의 평화 [1] 최용우 2019-11-15 24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