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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322-11.18】 하는 사람이 한다
이-마트에 내복을 사러 갔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생수만 사 가지고 나오는데 입구에서 파란 조끼를 입고 ‘유엔난민기구’ 후원자 모집 자원봉사자 청년들이 무슨 스티커를 붙이고 가라 한다.
선을 행하고 하늘에 복을 쌓는 일을 놓칠리 없는 아내가 발걸음을 멈추고 관심을 보이자 3명의 청년들이 우루루 몰려와 열심히 ‘유엔난민기구’에 대해 설명을 한다. 아내가 후원신청서를 쓰고 자동이체할 통장번호를 몰라서 1층 현금지급기를 찾아 내려갔다.
“사람들이 관심을 좀 갖나요?”
“6시간 봉사 하는 동안 200명 정도에게 인사를 합니다. 그중에 100명이 관심을 보이지만, 그 중에 후원신청서까지 쓰는 사람은 1-2명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혹시 다른데도 후원 하시나요?”
“교회에서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들 8명을 후원하는데 식구들이 참여하고 있고, 또 사랑밭회 후원합니다.”
“역시... 후원은 하시는 분들이 또 하시더라구요. 감사드립니다.”
신청서를 쓰고 나니 봉사자들이 차렷 자세로 서서 축하의 박수를 쳐준다. 뭐야 이거 되게 쑥스럽구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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