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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326-11.22】 버티는 힘
드디어 21일간의 다니엘기도회가 끝났다. 우리는 21일 중에 이틀을 빠지고 19번 참석했다. 빡쎈 하루 일과를 마치고 계속 이어 두 시간 더 기도회를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나는 그래도 낮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큰 무리는 아닌데, 아내가 힘들어했다.
어떤 날은 퇴근하자마자 쓰러져서 잠들어 다음날 아침 출근시간에 일어났다. 기도회를 가기 전에 졸지 않기 위해서 못 마시는 커피를 마시고 갔다가 밤새 배가 아파 구르기도 했다.
강사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우리의 힘듦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체력의 끝을 보면서 우여곡절 끝에 21일간의 다니엘기도회를 잘 버텼다. 아마 더 길었다면 못했을 것이다.
신앙생활은 어쩌면 버티는 것인지도 모른다.
버티는 것이 능력이고, 버티는 것이 힘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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