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꼬리를 무는 사랑

한희철 목사............... 조회 수 514 추천 수 0 2019.11.29 23:47:41
.........

201910160003_23110924102823_1.jpg

[겨자씨] 꼬리를 무는 사랑


오래전 농촌에서 목회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몇몇 교회가 설교자로 초청해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아내도 함께 초청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외진 농촌 마을에서 묵묵히 내조의 길을 걸어온 아내에게 선물과 같은 시간이 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힘겹게 일하며 사는 마을의 젊은 여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아내의 마음에 공감해 혼자서 다녀왔지요.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연히 그 이야기를 듣게 된 분이 60만원을 보내왔습니다. 건강상태가 기적적으로 호전된 분입니다. 이분이 담배를 끊은 뒤 모은 1년 치 담뱃값을 보내온 것입니다. “사모님, 마을의 젊은 여성들과 시원한 바람이라도 쐬고 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메모도 남겼죠.

하루 날을 잡았고 몇몇 남편들의 도움으로 이른 아침 여주로 나가 서울 가는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시어머니들도 기꺼이 시간을 허락했습니다.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차도 마셨습니다. 가슴속에 담아둔 이야기도 나누고, 식구들 수대로 옷도 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녁도 먹었습니다. 그날만큼은 새벽에 담뱃잎 수확하러 밭에 나가야 하는 걱정까지 내려놓은 채 모처럼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 중 하나는 분명 사랑이었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155 자랑 file 손석일 목사 2019-12-06 614
35154 베드로의 대답 file 홍융희 목사 2019-12-06 520
35153 들판 내다보며 여는 도토리처럼 file 한희철 목사 2019-12-06 298
35152 유일한 희망 file 오연택 목사 2019-12-06 542
35151 문제는 기적의 소재이다 file 한별 목사 2019-12-06 479
35150 모두를 배려하는 소통 file 김민정 목사 2019-12-06 355
35149 지혜로운 말 김장환 목사 2019-12-03 795
35148 매일 찾는 이름 김장환 목사 2019-12-03 555
35147 불행을 끌어들이는 습관 김장환 목사 2019-12-03 525
35146 금식의 이유 김장환 목사 2019-12-03 375
35145 영원한 말씀 김장환 목사 2019-12-03 548
35144 진짜로 필요한 것 김장환 목사 2019-12-03 591
35143 갈등을 피하는 방법 김장환 목사 2019-12-03 521
35142 예수님의 신분 김장환 목사 2019-12-03 487
35141 벌써 file 손석일 목사 2019-11-29 555
35140 어머니의 선택 file 홍융희 목사 2019-11-29 677
» 꼬리를 무는 사랑 file 한희철 목사 2019-11-29 514
35138 씻긴 돌 file 오연택 목사 2019-11-29 376
35137 성령의 새 바람 file 한별 목사 2019-11-29 912
35136 하나님 뜻 알아차리기 file 김민정 목사 2019-11-29 539
35135 대화와 기도 file 손석일 목사 2019-11-29 409
35134 교회의 우선순위 file 홍융희 목사 2019-11-29 765
35133 예배란 무엇인가? 최주훈 목사 2019-11-29 801
35132 일요일 예배의 기원 최주훈 목사 2019-11-28 882
35131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새벽기도 2019-11-27 593
35130 거짓에 미혹되지 말라 새벽기도 2019-11-27 382
35129 구원받은 삶의 6가지 증거 새벽기도 2019-11-27 526
35128 희생의 복음 김장환 목사 2019-11-25 868
35127 불완전한 사랑 김장환 목사 2019-11-25 449
35126 가장 큰 피해자 김장환 목사 2019-11-25 417
35125 끝까지 지켜야 할 것 김장환 목사 2019-11-25 630
35124 이미 이루신 주님 김장환 목사 2019-11-25 377
35123 시대에 필요한 가치 김장환 목사 2019-11-25 461
35122 어린아이 같은 마음 김장환 목사 2019-11-25 408
35121 배려가 만드는 감동 김장환 목사 2019-11-25 46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