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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막9:3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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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기성 목사 |
참고 : | 말씀의 숲 교회 |
https://www.youtube.com/watch?v=z_aTDTp8w6g
(이곳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교만은 자동이고, 겸손은 수동입니다
(막9:30-37)
저희 교회도 한두 번 왔지만, 저희 큰 매형이 사업을 잘했어요. IMF때 다들 힘들다고 넘어지는 어려운 시절에도, 넘어지지 아니하고 잘 버티더라고요. 직원들 월급 잘 주고, 가정에 돈 잘 갖다 주고, 나름 잘 살았어요. 저의 4 형제들 중에, 그래도 잘 나갔지요. 집안에 행사 있으면 잘 쓰고, 그리고 저희 형제들에게 잘 대접했어요.
제가 질문할까요? 여러분, 생활이 윤택하고 돈을 많이 벌면 교만해 질까요? 겸손해 질까요? 하나님과 가까워질까요? 세상과 가까워질까요? 이상하게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상에 가까워지지요.
그렇다면, 정말 그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이 그냥 내버려 두시겠지요? 아니지요. 하나님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고, 하나님이 약속한 자녀라면 가만두지 않으시죠.
저희 매형이 부도를 맞아요. 맞아도 크게 맞아요. 직원들을 계속 한두 명씩 내보내요. 사무실이 점점 작아져요. 그러다가 회사가 날아가요! 그리고 아파트가 어느 날 날아갔어요. 압류가 들어오고, 경매가 시작돼요. 매형은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응급실에 실려 가요.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생명을 연장 받아요.
여러분, 그러면 세상하고 가까워 졌을까요? 하나님과 가까워 졌을까요? 그러니까 하나님하고 가까워 졌어요. 회개하고, 그러다가 깨달았어요. “하나님, 잘못했어요. 하나님이 그냥 내버려두어, 나를 성공하게 하면, 하나님과 멀어질까 해서 하나님이 이렇게 하셨군요” 하는 깊은 은혜를 받았어요. 하나님을 바짝 붙들어요.
그래서, 제가 매형하고 누님에게 말했어요. “잘 망했다고.... 망하지 아니하면, 정말 망한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저희 매형이 죽음을 생각하고, 그리고 하나님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가고 있어요. 이 세상에서 삶이 망해도, 하나님을 알면 망한 것이 아니고, 잘 살아도 하나님을 모르면, 망한 것이라고... 그래서 잘 망한 거라고 말했어요.
여러분, 이상하게 우리 안에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교만’이 있어요. 이상하죠. 부자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성경에도 나와 있으니까 퍼센트가 적겠지요. 가난한 사람이 더 교만할까요? 부자가 더 교만할까요?
부자로 살면 살수록, 나를 교만하게 만들어요. 하나님 부럽지 않게 떵떵 거리고 살면, 그것이 나를 더 교만하게 해요. 우리 몸의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어요. 이상하게 우리는, 가만히 내 두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요. 끝까지 교만해 지지요.
세상은 어떻게 해서든지 높아지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높아지면 대우받기 때문이지요. 공부하는 것도 높아지려고 하고, 돈 버는 것도 높아지려고 합니다. 무엇이든지 높아지려고 하지요.
여러분, 사실 가만히 보면,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 자체가 ‘겸손’이 아닐까요? 왜냐하면 내가 ‘겸손’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을 믿을 수 없어요. 그런 사람들 있어요.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아, 나는 내 자신을 믿어!” 하는 사람들 있지요. 이 세상을 만드시고,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고, 자신을 믿는 사람은 어떻게 보면 ‘교만’한 사람이지요.
그러니까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체가 ‘겸손’이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 ‘교만’이 되는 겁니다. 믿지 않는 다는 것은, 내가 스스로 교만해서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피조물인 내가, 창조주인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 하나님 보시기에 교만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하나님처럼 높아지려고 하는자가 있는데, 마귀라고 하고, ‘마귀’는 교만한 존재이고, ‘교만’의 상징은 마귀라고 이야기 합니다. 마귀는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입니다. 피조물인 주제에 하나님이 되려고 하고, 그리고 그 시도를 처음부터 아담과 하와에게 가르쳤지요.
‘네가 이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 누구처럼 된다구요?’ 하나님처럼 된다고 자꾸 가르친 것이지요. 그래서 마귀와 처음부터 사람은, 피조물인 주제에 교만해져서, 하나님 같이 되려고 하고, 그것이 우리 안에 흐르고 있는 것이지요.
반면에,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오히려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은, 스스로 낮아지셔서 피조물이 되세요. 그러니까 피조물인 우리는, 창조주가 되려고 하고, 창조주인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스스로 피조물이 되려고 이 땅에 오신 거지요.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어요. 그래서 ‘겸손’의 상징은 예수님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만’과 ‘겸손’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는 거예요. (저는 우리 중고청 아이들이 설교시간에 고개를 숙이고 있더라도, 하나님 앞에 교만 안했으면 해요)
그래서 믿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낮아지는 그 겸손을 배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그 겸손을 몸에 배려고 하는 것이 믿는 것입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내 안에 있던 그 교만한 조각 조각들을 내려놓고, 스스로 낮아져서 이 땅에 내려오신 그 예수님과 같은 ‘겸손’을, 내 몸에 배게 하려고 하는 노력이, 바로 믿는 자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정말 죄송한데, 저의 고백을 여러분에게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목사인데도 참 부끄러운 고백이지요. 저는 참 교만해요. 저는 운전만 하면 성격이 급해져요. 운전을 하면 참 교만해 집니다. 여러분이 저를 보지 않아서 그렇지, 여러분이 있을 때는 겸손한척 하고, 얌전한 척 운전을 하지요. (그랬더니 아니에요. 우리가 있어도 목사님은 난폭하게 운전해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여러분이 교만한 거예요)
아니나 다를까, 운전하다 신호위반에 걸렸어요. 경찰한테 스티커 받았어요. 그런데 또 중앙선을 넘어서 유턴했어요. 경찰한테 잡혔어요. 두 번 스티커를 받았어요. 벌점 점수가 넘어섰어요. 그래서 경찰서에서 오라고 연락 왔어요. 갔어요. 면허증 내 놓으라고 하고 압수당했어요. 임시면허증을 주었어요. 운전면허 시험장가서 15시간 이상 교육받지 않으면, 면허증 찾을 수 없대요.
새벽기도 끝나고 몇 번을 가서, 하루 종일 쭈구리고 앉아서 교육 받았어요. 그러면서 깨달은 것이 있어요. “운전은 하면 할수록 교만해 진다! 무사고 운전 년 수가 많아질수록 교만해 진다! 지금 시점이 사고 낼 시점인가 보다! 내가 너무 교만하니까 하나님이 나를 잠시 낮추시는 구나!” 깨달았어요. 열심히 교육을 받고, 면허증을 다시 찾아왔어요.
여러분 제가 겸손해 졌을까요? 아니면, 교만해 졌을까요? 잠시만 겸손해 졌어요. 그리고 또 제가 교만해 지니까? 그 여름날 일 년에 한번 있는 여름휴가를 바로 앞둔 전 주, 자동차 몰고 휴가가지 못하게, 다리를 다치게 하셨어요. 그것도 왼쪽 다리면 운전할 수 있었는데, 오른쪽 다리를 다쳐서 아예 운전하지 못하게 만드셨어요.
또 깨달았어요. 자동차 운전으로 말하면 “교만은 자동이고, 겸손은 수동인 것을 알았어요!” 가만
히 있어도, 교만은 자동으로 올라가고, 마치 자동차 기어를 계속 손으로 바꾸지 아니하면, 겸손은 올라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우리는 계속해서 자동으로 교만해 지려고 하고, 예수님은 계속 저와 여러분에게 자동차 기어를 움직여서 수동을 잘 조작할 수 있도록 ‘겸손’을 가르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성경에서 예수님은, 겸손이 힘이라고 가르쳐요. 예수님처럼 겸손해 지려고 하면 할수록, 힘이 생긴다고 그래요. 왜 그럴까요? 믿는 사람이지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몸 안에는, 시스템이 작동하는데, 내가 약하고, 부족함을 알면, 자동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요. 그리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면, 내 힘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이 나와, 나를 도와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내 부족함이 은혜이고, 내 약함이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몸이 약해요. 예를 들어 폐가 건강한 사람은, 그 폐 때문에 하나님 찾지 않아요. 그런데 폐가 약하신 분은, “하나님, 숨 한번 크게 쉬게 해 주세요”. 그 폐로 인하여, 한 번 더 하나님을 붙잡게 됩니다. 허리가 건강한 사람은 허리 때문에 하나님 찾지 않아요. 그런데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서지 못하는 분들은, 허리 고쳐 달라고 한번이라도 더 하나님 찾아요.
그러니까, 내 부족함이 은혜입니다. 내가 겸손하게, 하나님을 더 붙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힘이, 거기에 있는 거예요. 그 하나님을 붙잡으면 붙잡을수록 내 약함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힘이 결국 나를 살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라고 하는 법칙입니다.
마귀는 교만해서 하늘 끝까지 높아지려고 하다가 결국 저 어두운 음부로 갔고, 우리 예수님은 인간이 되셔서 낮은 곳으로, 더 낮은 말 구유로 낮아지시며 오시니~~, 하나님이 모든 무릎을 예수님의 이름위에 꿇게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빌2장5-10)
여러분, 이것이 우리가 예수 믿는 이유입니다. 여러분, 겸손으로 낮아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습 속에서도 더 낮아짐이 있고, 언어 속에도 낮아짐이 있고, 여러분의 행동에도 더 낮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낮아져서, 하나님이 힘주시는 원리를,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버나움이라는 어떤 동네에 가시는데, 제자들이 가는 길에서 좀 다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예수님이 물어 보셨지요. “왜 싸웠어?” 예수님이 물어 보시니, 다 알고 물어 보시는 것처럼 하셔서 제자들이 움찔했지요? 왜냐하면, 그들은 누가 가장 높은가를 두고 길에서 다투었기 때문이지요.
그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다른 모든 사람보다 나중이 되어야 하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세상의 방법과 전혀 다른 예수님의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사람들 손에 넘겨질 것이고,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 하셨어요. 그러니까 피조물인 사람이, 창조주인 하나님을 붙잡아 죽이는 거예요.
여러분, 사실 내가 겸손하면, 시험들것이 없습니다. “나를 뭐로 보고 그래?” 라고 하고 시험이 들지요.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피조물인 우리가,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을 붙잡아 십자가에 못 받을 때, “애 네들이 나를 뭘로 보고 그래? 내가 너희들을 만든 하나님이야!” 라고 버팅 겼다면, 하나님은, 하나님이 되시지 못하셨죠.
그런데도 예수님은 끔쩍하지 않으셨어요.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처럼 겸손히 순종하며 걸어갔어요. 그리고 죽으셨어요. 그런데 부활하셨어요. 죽음을 이기셨어요. 정말 살아나는 부활은, 죽어야만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거지요. 내가 죽지 않으면, 다시 사는 부활은 없다고, 직접 몸으로 보여 주시는 거예요.
예수님은 첫째가 되고 싶은가 그러면 낮아져라. 높아지려고 하는가? 끝까지 겸손함으로 나를 의지하라! 예수님은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인정받는 최고의 방법은 겸손이고, 세상을 이기는 최고의 방법은, 겸손임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넘어서지 못하는 그 누군가가 있나요?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겸손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번 해 보세요. 예수님이 지혜주세요. 여러분을 한 없이 힘들게 하고, 부대끼게 하는 누군가가 있나요? 끝까지 낮은 자세로 예수님처럼, “나 죽었소!” 겸손히 섬기면, 하나님이 지혜주시고, 힘주실 줄 믿습니다.
이긴다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부모가 자식을 이기려면, 예수님처럼 겸손하면 되고, 자식이 부모를 이기려면 버팅기지 말고, 계속 겸손하면 되고, 부인이 남편을 넘어서려면, 예수님처럼 나 죽었고 하면 되고, 남편이 부인을 이기려면, 예수님처럼 끝까지 겸손하면 되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자기의 낮아짐이 들어날 때, 부끄럽지 않게 하나님이 높여 주심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
기의 낮아짐이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겸손을 닮아, 오늘도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실 수 있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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