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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치짬뽕
【명랑일기339-12.5】 홍합 짬뽕의 배신
우리 동네 중국집에서는 짬뽕을 주문하면 ‘홍합이 산더미처럼 들어간 짬뽕’을 준다. 아..... 세상에... 그런데 그게 ‘홍합’이 아니었다니... 우리나라 고유의 홍합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우리가 홍합이라고 알고 있는 그것은 왜래종인 ‘담치’라고 한다. 담치는 번식력이 좋고 가격이 삼분의 일 밖에 안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대부분의 중국집에서는 홍합 대신 ‘담치’를 쓴다고 한다.
아... 세상에... 홍합은 물속에서 사는데 담치는 폐타이어를 길게 자른 끈에다가 종폐를 붙여서 기른다고 한다. 그런데 그 폐타이어에서 발암물질이 13종이나 나왔다. 우리는 발암물질이 붙어있는 껍데기를 푹 끓여서 그릇에 수북히 담아 먹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은 폐타이어를 사골처럼 푹 고아서 먹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음... 홍합인 척 하는 담치짬봉에게 완전 속아삐릿네.ⓒ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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