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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346-12.12】 피아노 치는 여인
배재대학교 어느 구석에 ‘피아노 치는 여인’ 이라는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등산길에 우연히 발견한 작품인데, 마침 작품 앞에 의자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커피한잔 들고 의자에 앉아 한 참 동안이나 작품 감상(?)을 했다.
저 여인은 지금 피아노를 치는 게 아니고 그냥 건반 하나를 ‘똥’ 하고 눌러보고 있다. 호기심에서인지 심심해서인지는 모른다. 전문 피아니스트의 치열함도 긴장감같은 것은 없다. 그냥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평화롭고 따스한 작품이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여유가 느껴지고 힐링이 되는 작품이다.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보았더니 여인의 가슴 끝 부분을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반짝반짝 윤이 나고 있었다.^^
피아노 치는 여인은 건반을 누르고, 사람들은 가슴 끝 부분을 누르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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