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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약5: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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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기성 목사 |
참고 : | 말씀의 숲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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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Endurance)
(약5:7-11)
며칠 전에 영국에서 제 친구 목사님이 저희 집을 방문했어요. 대화중에 목사님의 말이 예전보다 훨씬 느려진 거예요. 대화를 하다 보니, 너무 답답해요. 그래서 “아 목사님 왜 이리 말씀이 느려졌어요. 조끔 답답하네요”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 목사님이 “아 그래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데 이런 생각은 하면서 말을 해서 그런가요? 제가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보면 말이 빨리지기까 실수 해요. 말을 천천히 느리게 하다보면, 내가 하는 말을 조심스럽게 생각하며, 말을 하니까 말에 실 수 가 적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목사님이 이해가 갑니다. 제 자신을 가만히 보면, 어떤 일에 있어서, 참지 못하는 일이나, 조급한 마음이나, 마음에 화가 일어나면, 말이 빨라져요. 빨라 지니까 하지 말아야 되는 말도 하고, 빨라 지니까 쉽게 실 수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우리 자신을 잘 보면,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인내하지 못하고, 참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죠. 참지 못하니까 “조급한 태도”. “성급한 마음”이 늘 우리에게 따라옵니다. 그래서 혹자는 요즈음 시대를 가리켜 “인내가 없는 시대” 이다 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인내를 잘 해야 한다고, 그래서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성령의 9가지 열매 (사랑.희락.화평.오래참음.자비.양선.충성.온유.절제)를 말하는데, 그중에 오래참음!! 이 오래참음이 바로 인내이지요. 이 인내를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 한 덕목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읽은 야고보서에는 그 어디에서보다도 인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야고보 사도는 인내를 많이 강조한 사도입니다. 이는 야고보서 전체를 읽어 보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만 보아도, 우리가 읽은 다섯 구절 속에, 무려 인내와 관련된 단어가 다섯 번이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 사도는 우리에게 인내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함께 말씀을 상고하며 은혜 받고자 합니다.
먼저, 본문 7절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가끔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어요? 도대체 어디까지 인내하고 참아야 합니까? 라고 질문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오늘 성경은 그 한계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요? ‘주님이 이 땅에 오실 그날까지’라고 그 한계를 지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더 이상 한말 이 없는 것이지요. ‘오래참음’(인내)의 의미가 그때까지라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내 눈물을 씻어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모든 것을 공정하게 심판하실 그날을 소망하며 그때까지 길이 참으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러나 이것이 내 힘만으로는 가능하겠습니까? 이 세상을 살면서 인간관계에서 부딪히는 고통과 여러 가지 형편이 주는 고난이 닥칠 때 잠시, 잠깐 동안은 참고 견딜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는다고 하는 것은 결코 내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매일매일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의 능력을 덧입지 아니하면, 우리 혼자의 힘으로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과 생각은 끝까지 인내할 수 없지만, 성령의 충만한 은혜가 오늘도 나를 덧입고 있으면, 그 은혜를 통해 우리에게 ‘인내의 힘’을 공급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아닌 성령께서 나를 주장하시고, 나를 능력 있게 붙잡아 주실 때, 우리는 본문 7절의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듯이” 주님의 응답하실 때까지, 또는 주님 만날 그날까지 길~~이 참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형편, 어떤 관계 속에서도 매일매일 쉬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생활을 통해 주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며, 성령 충만함으로, 길이 참고 견디시기를 바랍니다. 야고보 사도가 오늘 첫 번째로 성령의 덧입음으로 ‘길이 참으라’ 교훈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본문 8절 말씀입니다.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여기서 “마음을 굳건하게” 라는 말씀은 마음을 강하게 먹고,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지요. 이것은 우리가 길이 인내하기 위해서, 오래참기 위해서 가져야 할 당연한 마음가짐이지요. 인내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변덕이 죽 끓듯” 하다라고 하지요. 죽을 끓는 것 보셨어요? 죽을 끓일 때 불조절로 불이쎄면 빨리끓어 넘치고, 불이 너무 약하면 끓을 생각을 안 합니다. 죽 끓일 때 그래서 불 조절이 힘들다고 합니다. 말이나 행동을 몹시 이랬다저랬다 한다는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처럼 갈팡질팡하면 결코 인내의 능력을 소유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마음을 굳건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기도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내하기 힘든 상황일수록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성령께서 내 마음을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강하고 담대하게 붙들어 주시고, 그 인내는 주님과 함께 변화지 않고 계속 지속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두려움에 싸여 있을 때, 그는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했습니다.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찾아오셨고, 만나주시고 용기와 담대함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힘들 수록, 인내하기 어려울수록 더욱더 기도로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분명 성령 충만을 통해 우리 마음을 더욱 강하고 담대하게, 굳건하게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두 번째로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늘 기도함으로 우리의 마음을 굳건하게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본문 9절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원망이라는 것은 못마땅하게 여기어, 탓하거나, 불평을 품고, 미워한다는 뜻입니다. 원망은 곧 내가 인내하기 힘들다고 하는 나의 첫 번째 표시입니다. 그것은 결국 주님에 대한 끝까지 신뢰와 소망을 저버리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요즘 제가 ‘원망’을 많이 해요. 성경에서 말하는 것을 다 알면서도, 원망을 해요. 그리고 주님께 이런 말씀을 드리죠. “주님, 저 원망 실컷 하고 회개할게요! 라고 기도합니다. 제가 잘못됐죠. 주님이 가르쳐준 회개를 제가 이용한 거잖아요. 그런 의도이기에 주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실 거예요. 이것이 요즘 제 마음입니다. 성도님들에게 원망하지 말라고 하고, 저는 원망하면 그것은 위선입니다. 그런데 목사인 저도 요즘 같으면 참 힘들어요. 그런데 그것이 저의 모습인걸 어떻게 해요.
그래서 요즘 더 엎드립니다. 혼자 있을 때 더 많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을 지켜달라고. 그래서 제가 원망하는 것!! 완전히 없애 달라는 기도는 못하겠어요. 줄여주세요. 점점 줄여 주시다가, 제 안에 원망을 성령의 능력으로 죽여주세요” 그렇게 기도하고 있어요.
여러분 인내(오래참음)는 씁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매우 영광됩니다. 이것을 알고 반드시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할 것입니다. 그것을 이루실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소망할 것입니다.
따라서 원망은 단순한 인내를 못해서 오는 결과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심판을 면하지 않으려거든 원망하지 말라고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십시다. 추호도 의심치 마십시다. 반드시 그분의 때에 응답하신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감사하므로 인내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세 번째로 사도바울이 ‘서로 간에 원망하지 말라’ 라고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네 번째, 본문 10절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이 말씀은 성도들이 참을 수 없는 고난을 당할 때. 과거 앞서간 선지자들이 당했던 고난을 생각하면서, 현제 받는 고난에 위로를 받으라고 하는 것이지요. 성경에 가장 큰 인내를 보여준 사람이 있다면 그가 누구이지요? 욥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인정하는 참 경견의 사람이었습니다. 사탄의 시험으로 재산도, 자식도, 아내도, 친구도, 다 떠나가고 남지 않았지만, 그때도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사람에게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감사가 흘러 나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그의 유명한 고백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명언과도 같은 말씀이죠. 그가 뭐라고 고백합니까?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그다음은 뭐죠?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 지니이다‘ (아멘)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기1:21-22). 성경 나오는 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인내였습니다.
노아는 끝까지 인내하며 방주를 만들어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아브라함도 이삭을 받치면서, 이삭이 죽게 되어도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리셔서 하나님의 구원약속을 이루실 것을 끝까지 믿었기 때문에 이삭을 죽여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려고하는, 순종을 보여 드렸던 것이지요. 야곱. 요셉. 모세. 다윗. 엘리야. 다니엘. 사도바울!! 성경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오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의 특징은 인내였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끝까지 믿고 따랐던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오래참고 인내하기 힘들까봐 하나님은 성경에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가 끝까지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신 것입니다. 그들을 보고 위로 받으라고!!, 그들을 보고 인내의 끝에 받는 은혜를 확신하라고!!,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미리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나의 처한 현실은 급한 상황인데, 하나님은 도무지 급하시지 않은 것 같이 느껴지십니까? 그러나 우리의 때와 하나님의 때는 다릅니다. 그분의 때가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때입니다. 때를 기다리며 비록 그것이 주님 재림할 때라 할지라도, 끝까지 기도하며 성령 충만하므로 인내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4번째로,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오래 참음(인내)의 본으로 삼으라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야고보서를 통해 주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 속에서,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는 우리에게 ‘인내’에 대한 교훈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성령충만한 은혜를 입어 길이 참으라 말씀하시고, 늘 기도함으로 마음을 굳건하게 하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여 서로 간에 원망하지 말고, 간혹 힘들면 끝까지 인내했던 성경속의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위로 받으라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본문 11절을 보면 인내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함께 11절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인내하는 자를 어떻다고요? 복되다.
욥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결말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어요. 욥은 인내를 통해서 잃었던 자녀보다 더 풍성한 자녀를 다시 주셨고, 인내를 통해서 그가 잃었던 모든 것을 회복하여 더 풍성한 은혜를 받았고, 더 놀라운 것은 그 일로 그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따르는,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야고보 사도의 교훈대로 길이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고, 서로 원망하지 말며, 오래 참음의 본을 삼아 인내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우신 은혜와 축복을 받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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