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자격 없음

한희철 목사............... 조회 수 310 추천 수 0 2019.12.24 23:13:13
.........

201911130004_23110924107459_1.jpg

[겨자씨] 자격 없음


오래전 초등학교 시절엔 가정방문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의 집을 찾아갔지요. 궁벽한 시절, 설레기보다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시인 반칠환의 ‘가정방문’에는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마을에서 제일 외딴집,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지기 집에 선생님이 찾아옵니다. 차라리 안 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불쑥 감나무 아래 선생님이 보입니다. 뒤란과 콩밭에 숨고 산으로 도망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열무밭 매던 엄마가 허겁지겁 달려오는데 그 모습이 가관입니다. 감물 든 큰형의 속옷에 넥타이를 허리띠로 동여맨 고무줄 헐건 몸뻬바지와 셋째 형이 신던 검은색 훈련화를 신고 손에는 흙 묻은 호미…. 방안에 들어와 그런 엄마 곁에 붙어 있는데 기름때 묻은 사기 등잔과 숭숭 구멍이 난 창호지, 흙 쏟아지는 벽, 쥐들이 내달리다 아무 데나 오줌을 싸 축 처진 안방 천장, 잡풀 돋는 헛간 지붕, 갑자기 그 모든 것들이 용용 죽겠지 약 올리듯 눈을 꿈쩍이며 선생님 나 여기 있다고 소리를 질러대는 것 같으니 얼굴만 화끈거릴 뿐입니다.
시를 읽는 내내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누추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입니다. 주님을 모시기에 우리는 자격이 없습니다. 예배를 드리거나 기도할 때 언제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자격 없음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735 비어있는 십자가 김장환 목사 2019-12-26 716
34734 헛된 것을 쫓는 삶 김장환 목사 2019-12-26 713
34733 언제든 잘 수 있는 사람 김장환 목사 2019-12-26 426
34732 걸어가는 사람 물맷돌 2019-12-26 273
34731 새해 맞이할 준비 [2] 물맷돌 2019-12-26 1217
34730 모든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날 물맷돌 2019-12-25 391
34729 성탄절 선물 물맷돌 2019-12-25 904
34728 손을 펼칠 때 오는 열매 file 김민정 목사 2019-12-24 393
34727 과실나무 심은 마당 file 손석일 목사 2019-12-24 261
34726 파브와 사브 file 홍융희 목사 2019-12-24 321
» 자격 없음 file 한희철 목사 2019-12-24 310
34724 새로운 시각 file 오연택 목사 2019-12-24 326
34723 축복하면 달라지는 것 file 한별 목사 2019-12-24 422
34722 나와 다른 너 file 김민정 목사 2019-12-24 223
34721 단풍이 물들어 가듯이 file 손석일 목사 2019-12-24 193
34720 어떻게, 남편이라는 사람이… 물맷돌 2019-12-24 227
34719 성탄절에 맛보는 ‘평화와 기쁨’ [1] 물맷돌 2019-12-24 1053
34718 인내를 키우는 고난 김장환 목사 2019-12-23 764
34717 인생의 낙하산 김장환 목사 2019-12-23 234
34716 장수의 섭리 김장환 목사 2019-12-23 212
34715 슬픔이 없는 이유 김장환 목사 2019-12-23 254
34714 가장 좋은 영성 김장환 목사 2019-12-23 409
34713 순수하고 믿을만한 김장환 목사 2019-12-23 304
34712 십자가의 무게 김장환 목사 2019-12-23 906
34711 인내의 열매 김장환 목사 2019-12-23 769
34710 남편이 안방에서 쫓겨난 이유는? 물맷돌 2019-12-23 319
34709 만일 그가 없었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까? 물맷돌 2019-12-23 254
34708 24 or 25? 최주훈 목사 2019-12-21 489
34707 남편의 첫 월급봉투 물맷돌 2019-12-21 340
34706 온몸으로 세상풍파를 막아 주리라! 물맷돌 2019-12-21 252
34705 인색 최주훈 목사 2019-12-21 301
34704 더 행복해지는 법 김장환 목사 2019-12-20 360
34703 세 가지 계획 김장환 목사 2019-12-20 535
34702 바르게 알고, 바르게 가르치자 김장환 목사 2019-12-20 256
34701 사랑의 대상 김장환 목사 2019-12-20 35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