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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356-12.22】 기쁠 희
자신의 이름을 ( )안에 써 넣고 ‘결과 확인’을 누르면 나를 상징하는 한자 1글자를 알려주는 무슨 테스트 사이트가 있었다. 그냥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상술인데, 그래도 이런 거 있으면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심리인 것 같다.
( )안에 ‘최용우’를 치고 ‘결과 확인’을 눌렀더니 기쁠 희(喜)자가 나왔다. 맞는 것 같나요? 맞기는 뭐가 맞어. 그냥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자들을 잔뜩 넣어놓고 아무거나 나와도 다 자기를 상징하는 글자가 맞다고 느끼게 하는 상술이... 라는 것을 알면서도...
맞아. 나를 상징하는 1자는 ‘기쁨’이여.
아주 오래 전에 나는 나의 이름을 ‘최기쁨’이라고 바꾸어 사용한 적이 있었다. 신문이나 잡지에 원고를 투고할 때도 이름을 ‘최기쁨’이라고 했었다. 그림도 그렸었는데 그림에 싸인을 ‘기쁨’이라고 했었다. ‘기뻐하는사람들’이라는 선교모임까지 만들어 활동을 했었다.
그런데 그때가 내 생애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나에게는 그때 정말 ‘기쁨’이 필요했었다. 그러고 보니 나를 상징하는 1자가 ‘기쁠 희(喜)’ 맞는 것 같다. 거참 신통방통하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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