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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소중한 일, 예수 믿으세요
정리해서 버리는 걸 저는 참 좋아해요. 집안에 짐이 많이 쌓여있으면 과식을 한 것처럼 답답해서 새 물건이 들어오면 비슷한 건 주거나 버리거나 팔곤 해요. 언젠가 필요한 그 때를 위해 냉장고나 옷장에 잔뜩 쌓아두는 걸 좋아하지 않아 맛있을 때 나누거나 한 동안 입지 않는다 싶으면 미련 없이 흘려보내곤 해요. 이사를 갈 것도 아닌데 마치 언제든 이사할 수 있을 것처럼 꼭 필요한 것만 두고 싶네요.
정리하며 산다는 건 어쩌면 가장 소중한 걸 가려내는 작업이기도 하지요. 사실 물건 뿐 아니라 일도 여러 가지를 동시에 못해요. 밥을 먹으면서도 눈은 뉴스에 귀는 음악에 손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분주하다보면 저는 맛을 모르고
먹을 것 같아요. 지금 하는 일을 잘 누리기 위해 한 가지에만 집중하죠.
생각을 좀 하고 살면서 부터 어쩌면 생각도 정리하며 살아온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나, 가장 급하고 소중한 일이 뭔지 생각하고, 그 소중한 걸 위해 다른 걸 정리하면서 말이지요.
인생을 살면서 가장 급하고 소중한 일은 천국을 준비하는 일이었어요.
예수님을 믿고 그가 예비하신 천국을 약속받은 일이지요. 천국을 소유하고 나면 다른 건 좀 더 있어도 좀 덜해도 그것에 큰 불편함이나 부족함을 느끼지 않거든요. 가장 소중한 걸 가졌기 때문이지요.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건 제가 좋아하는 습관 중 하나이나, 예수 믿고 천국을 예비하는 일을 미룰 수 없는 건 우린 내일이 있음을 알 수 없는 인생이기 때문이지요. 인생의 분주함이 많은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꼭 필요한
걸 소유하고 있어야 만족하고 기뻐할 수 있어요. 천국에 내 집이 있기에 든든하고, 예수님이 있기에 기도하며 지금 감당할 힘을 얻고, 예수님의 사랑을 믿기에 모든 것에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어요.
인생을 정리하고 또 해서 마지막까지 남은 그 것 한 가지만 붙든다면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이 맡기신 사람을 사랑하는 일인 것 같아요. 그 일을 지금 하고 있다면 내일이 되었을 때 오늘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겠지요.
예수 믿으세요. 지금 해야 할 가장 급하고 소중한 일입니다.
글쓴이 이종혜/ 서울광염교회 / ijonghy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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