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예배 시간에 목이 떨어진 권사님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270 추천 수 0 2020.02.03 11:34:01
.........

hb6573.jpg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573번째 쪽지!


□예배 시간에 목이 떨어진 권사님


친구들과 밥을 먹으면서 한번은 예배 시간에 맨 앞에 앉아서 대놓고 주무시는 권사님 때문에 시험 든 친구 목사님 얘기에 모두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권사님은 대표기도를 시작할 때 눈을 감으면 설교가 다 끝나야 눈을 뜨고 고개를 두어 번 흔들면서 안 졸은 척 한다는 것입니다. 고개가 ‘묵념’하는 것처럼 툭 떨어져 뒤에서 보면 마치 목이 없는 사람이 앞에 앉아 있는 것 같아 무섭다고 하는데 권사님은 한 번도 존 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냥 피곤해서 잠깐 눈을 감고 있었는데 그래도 설교는 다 듣는답니다.
에휴, 그래서 ‘저 권사님은 수면조절장애가 있으신 갑다.’ 하고 포기했답니다. 그런데 한 번은 외부 강사님이 설교를 하는데 세상에, 그 권사님 졸기는커녕 완전 말똥말똥한 눈으로 박장대소까지 하면서 설교를 듣는 게 아닌가! ㅎㅎ 완전 배신감!
예배 자리는 목사에게 거의 모든 주도권이 주어진 자리입니다. 그러다 보니 예배시간에 누가 졸거나, 지각해서 늦게 오거나, 시선을 빼앗는 행동을 하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죠. 그래서 그런 불편한 심기를 설교를 통해서 표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 사람이 더 나은 예배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보다는 솔직히 예배를 주관하는 자신에게 언짢은 마음이 있어 하나님을 핑계대며 짜증을 내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봐야 합니다.
결국 설교자도 아버지 앞에서 한 명의 예배자일 뿐입니다. ‘아버지’ 앞에서 형이 동생을 나무라면 아버지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누군가가 존다면 그 모습이 바로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용우

 
♥2020.2.3.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3'

김교자

2020.02.04 09:41:32

ㅎㅎㅎ
목사님!

권오수

2020.02.05 07:01:49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 사람이 더 나은 예배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보다는 솔직히 예배를 주관하는 자신에게 언짢은 마음이 있어 하나님을 핑계대며 짜증을 내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봐야 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샬롬!

김형태

2020.02.07 07:40:42

설교와 강의 때 듣는 사람이 조는 것은 백퍼 설교자나 강의자의 책임이죠. 설사 그 사람이 수면장애가 있다고 할지라도. 또 졸면 어때요? 그 때라도 평안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그 사람에겐 복음일텐데요. 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01 2020년 예동 하나님 나라는 애통하다 [1] 최용우 2020-03-07 277
6600 2020년 예동 하나님 나라는 가난하다 최용우 2020-03-06 541
6599 2020년 예동 하나님 나라와 어거스틴 [2] 최용우 2020-03-05 485
6598 2020년 예동 하나님 나라는 운동이다 [2] 최용우 2020-03-04 253
6597 2020년 예동 교회 밖 예배 [3] 최용우 2020-03-03 499
6596 2020년 예동 제의법과 도덕법 [3] 최용우 2020-03-02 239
6595 2020년 예동 절두산 언덕 [2] 최용우 2020-02-28 186
6594 2020년 예동 해골 언덕 [2] 최용우 2020-02-27 209
6593 2020년 예동 골고다 언덕 [3] 최용우 2020-02-26 418
6592 2020년 예동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것 [1] 최용우 2020-02-25 662
6591 2020년 예동 구원을 이루라 [1] 최용우 2020-02-24 277
6590 2020년 예동 떨림으로 [1] 최용우 2020-02-22 209
6589 2020년 예동 두렵고 [2] 최용우 2020-02-21 264
6588 2020년 예동 세 가지 구원 [3] 최용우 2020-02-20 278
6587 2020년 예동 중간지대 [3] 최용우 2020-02-19 210
6586 2020년 예동 호동왕자와 결혼은 [2] 최용우 2020-02-18 139
6585 2020년 예동 낙랑공주의 결혼 [1] 최용우 2020-02-17 219
6584 2020년 예동 주편단심(主片丹心) 최용우 2020-02-15 209
6583 2020년 예동 한 조각 붉은 마음 최용우 2020-02-14 254
6582 2020년 예동 프레임에 빠지면 [5] 최용우 2020-02-13 289
6581 2020년 예동 천국에 어울리는 얼굴 [3] 최용우 2020-02-12 249
6580 2020년 예동 하나님과 나의 자아 [1] 최용우 2020-02-11 229
6579 2020년 예동 심복(心腹) [2] 최용우 2020-02-10 205
6578 2020년 예동 성령충만과 임재 최용우 2020-02-08 256
6577 2020년 예동 성령충만 받는 방법 최용우 2020-02-07 341
6576 2020년 예동 성령세례와 성령충만 [3] 최용우 2020-02-06 274
6575 2020년 예동 불세례와 성령세례 최용우 2020-02-05 309
6574 2020년 예동 목사의 고민 [9] 최용우 2020-02-04 416
» 2020년 예동 예배 시간에 목이 떨어진 권사님 [3] 최용우 2020-02-03 270
6572 2020년 예동 영원한 시간 [3] 최용우 2020-02-01 257
6571 2020년 예동 예수와 하나님 나라 최용우 2020-01-31 247
6570 2020년 예동 예수와 세례요한 최용우 2020-01-30 161
6569 2020년 예동 예수의 신성 최용우 2020-01-29 137
6568 2020년 예동 예수의 인성 [1] 최용우 2020-01-28 151
6567 2020년 예동 예수와 미래 [1] 최용우 2020-01-24 19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