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겨자씨] 그래, 갈게
‘당신의 생활을 바꿔놓을 수 있는 세 가지 말’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말 중 중요한 말들은 대개 세 단어 이하로 짧다고 합니다. 글쓴이가 말했던 ‘세 가지 말’도 짧았습니다. “아마 당신이 옳을 겁니다” “당신은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어요” “가겠습니다”가 그것이었습니다.
“아마 당신이 옳을 겁니다”와 “당신은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어요”는 이내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가겠습니다”는 뜻밖이었습니다. 잠시 생각해보니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추운 겨울 새벽 눈이 수북하게 쌓인 산길을 자동차로 지나던 중 시동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떠오르는 사람은 한 명뿐이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자다 전화를 받은 친구가 대뜸 “그래, 갈게”라고 한다면 그 얼마나 고마운 일일까요. 충분히 짐작됐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주저하며 변명하는 대신 “그래, 갈게”라고 말하는 건 더없이 미더운 일일 것입니다. 성탄은 가장 먼 길을 사랑으로 찾아오시는 분을 만나는 날입니다. 죄로 멀어진 우리를 주님께서 찾아오셨으니까요. 생각해 보면 주님은 아무 조건 없이 우리에게 “그래, 갈게” 하신 분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첫 페이지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