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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576번째 쪽지!
□성령세례와 성령충만
장로교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순간이 ‘성령세례’를 받는 순간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이 아니고는 예수님을 주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성령님이 아니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 못할까요? 저는 옛날 동네 이장님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이장님은 교회에서 부흥회를 할 때 교회에 와서 아멘도 크게 하고 주기도문, 사도신경도 유창하게 외웠습니다. 강사님이 “예수 믿습니까?” 물으니 씩씩하게 “네엡!” 하고 대답도 잘 했습니다. 그런데 석탄일에 바로 동네 뒷산에 있는 절에 가서 절을 하며 반야심경도 외우고 탑돌이도 하더라구요. “교회든 절이든 우리 동네에 있응게... 동네 행사에 이장이 빠지면 안되제. 그래서 교회 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절에 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다 배웠제. 이장잉께 예의상 다 가야제.”
장로교에서는 이미 구원받는 순간에 성령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 믿은 후에는 성령세례가 아니라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감리교, 성결교, 오순절교와 같은 알미니안주의에서는 성령을 받는 것, 혹은 성령이 임하는 것을 ‘성령세례’라고 합니다. 특히 오순절교회에서는 ‘방언’을 하는 것이 성령 받은 증거라고 합니다. 성령세례가 구원받은 자에게 주어지는 ‘능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나의 영혼육을 완전히 장악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양쪽 다 설명만 다를 뿐 본질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왜 ‘성령세례’를 받아야 합니까? 성령세례를 받아야 권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막1:27) 예수님도 성령세례를 받은 후 권능을 행하셨습니다. ⓒ최용우 ^^
♥2020.2.6.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3'
김경호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기에 성육신 후에도 스스로 권능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꼭 성령을 받으셔야만 권능을 행하실 수 있는 분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와 성령을 받으신 후 하신 일은 광야에 가서 40일간 금식기도를 하신 것이었습니다. 성령을 받자마자 권능을 행하신 것도 아니지요.
예수님이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이 그에게 임하신 것은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권능과 결부시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성령을 받아야 권능을 행할 수 있다는 예는 예수님이 아닌 제자들을 들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오순절에 성령을 받고 권능을 행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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