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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579번째 쪽지!
□심복(心腹)
명심보감(明心寶鑑)에, 以力服人者 非心服也.(이력복인자 비심복야) ‘힘으로 다른 사람을 복종 시키는 것은, 마음속으로 기뻐하면서 성심을 다하여 순종(順從)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성심을 다하여 순종한다는 ‘심열성복’(心悅誠服)을 줄여서 심복(心腹)이라 합니다.
마음을 터놓고 비밀이나 계획을 의논할 수 있는 아주 믿음직스럽고 충성스러운 부하가 바로 ‘심복’입니다. 왜 충성스러운 부하를 심복이라 하는가? 마음 심(心) 배 복(腹)입니다. 심장은 생각과 마음이 나오는 곳이고, 배는 힘(力, 활동)이 나오는 곳입니다. 즉, 마음을 잘 알아서 행동으로 옮겨주기 때문에 심복입니다. 하지만 아무나 심복을 삼을 수도, 심복이 될 수도 없는 일이죠.
그런데, 하나님께도 심복이 있었습니다. 민수기 12장을 읽다보니 하나님께서 모세를 심복으로 삼으셨다고 합니다. 왜 모세가 하나님의 심복이 되었는가 하면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민12:7) 모세는 ‘충성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잘 살펴보고 있다가 충성된 자를 만나면 그와 함께 거하시고 그의 섬김을 받으시면서 심복으로 삼아 주십니다.(시101:6)
어떤 사람이 영적으로 성숙한 믿음의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충성스럽게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 없어 하나님과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교제를 나누는 사람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심복으로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저의 소원은 제가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서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심복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최용우
♥2020.2,10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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