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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038-2.7】 대보름 나물반찬
정월 대보름에 먹는 나물을 9진채라 하며 고사리, 호박, 가지, 시래기, 버섯, 도라지, 고구마순, 곤드레, 삼나물, 취나물, 고추잎... 등을 말려 두었다가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아무래도 비타민, 식이섬유, 철분과 같은 영양분 섭취가 부족한 겨울이라 이런걸 보충하기 위한 지혜였던 것 같다.
아내가 아침부터 분주하게 뭔가를 삶고 데치고 하더니 기어코 8가지 나물 반찬을 만들어냈다. 부족한 1가지는 나물반찬을 싫어하는 좋은이를 위해 햄 부침으로 만들어서 9진채를 만들었다. 햄을 먹으면서 다른 것도 먹게 하려는 엄마의 숨은 사랑이다.^^
요즘에는 마트에 가면 다 있지만, 오늘 밥상에 올라온 나물은 전부장모님이 산으로 들로 다니며 부지런히 채취해서 주신 나물들이다.
겨울에 ‘여름’을 먹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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