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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주편단심(主片丹心)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215 추천 수 0 2020.02.15 06: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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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584번째 쪽지!


□주편단심(主片丹心)


저는 매일 오후 금강길을 걸으며 약 6km 정도의 산책을 합니다. 산책 코스 중 가장 많이 가는 곳이 금강을 바라보며 따라 걷는 길입니다. 흐르는 듯 흐르지 않는 듯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면 제 마음이 어느덧 평화로워집니다.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 참 자유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흘러가다가 앞에 작은 톳이 나오면 그냥 옆으로 비켜 흘러갑니다. 작은 돌이 나오면 그것을 넘어가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물길을 내어 흘러갑니다. 흐름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만나도 그것과 싸운다거나 장애물을 이기려고 다툰다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잠깐 멈추었다가도 물이 모이면 더 낮은 곳을 찾아 흘러갑니다.
물이 순리를 따라 흐르듯 사람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흐르며 살 수는 없을까요? 있습니다. 사람이 화를 내는 것은 이 세상의 현상에 반응하는 육체의 성질(육성肉性)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겉사람’인 육성을 불로 확 태워버리고 싶어 하십니다. 그리하여 나는 없고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상태인 ‘속사람’의 영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천사와 씨름을 하다가 환도뼈가 부서지고 육체가 고꾸라져 육성이 깨지고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붙잡고 영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야곱처럼 영성의 사람으로 변화되면 그 마음이 점점 부드러워지고 고요하여지고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 같아집니다. 그렇게 영성(영썽)이 드러나면 가장 먼저 말이 줄어듭니다. 미운 사람이나 서운한 일이 있어도 그것을 말하는 것은 영혼에 유익함이 없겠다 싶어서 입을 다뭅니다. 오직 그 영혼이 주님만 바라보기 때문에 삶이 단순해지고 단아해지는 이런 현상을 단심(丹心)이라고 표현해 봅니다. ⓒ최용우


♥2020.2.15.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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