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주편단심(主片丹心)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209 추천 수 0 2020.02.15 06:47:14
.........

hb6584.jpg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584번째 쪽지!


□주편단심(主片丹心)


저는 매일 오후 금강길을 걸으며 약 6km 정도의 산책을 합니다. 산책 코스 중 가장 많이 가는 곳이 금강을 바라보며 따라 걷는 길입니다. 흐르는 듯 흐르지 않는 듯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면 제 마음이 어느덧 평화로워집니다.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 참 자유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흘러가다가 앞에 작은 톳이 나오면 그냥 옆으로 비켜 흘러갑니다. 작은 돌이 나오면 그것을 넘어가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물길을 내어 흘러갑니다. 흐름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만나도 그것과 싸운다거나 장애물을 이기려고 다툰다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잠깐 멈추었다가도 물이 모이면 더 낮은 곳을 찾아 흘러갑니다.
물이 순리를 따라 흐르듯 사람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흐르며 살 수는 없을까요? 있습니다. 사람이 화를 내는 것은 이 세상의 현상에 반응하는 육체의 성질(육성肉性)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겉사람’인 육성을 불로 확 태워버리고 싶어 하십니다. 그리하여 나는 없고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상태인 ‘속사람’의 영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천사와 씨름을 하다가 환도뼈가 부서지고 육체가 고꾸라져 육성이 깨지고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붙잡고 영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야곱처럼 영성의 사람으로 변화되면 그 마음이 점점 부드러워지고 고요하여지고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 같아집니다. 그렇게 영성(영썽)이 드러나면 가장 먼저 말이 줄어듭니다. 미운 사람이나 서운한 일이 있어도 그것을 말하는 것은 영혼에 유익함이 없겠다 싶어서 입을 다뭅니다. 오직 그 영혼이 주님만 바라보기 때문에 삶이 단순해지고 단아해지는 이런 현상을 단심(丹心)이라고 표현해 봅니다. ⓒ최용우


♥2020.2.15.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01 2020년 예동 하나님 나라는 애통하다 [1] 최용우 2020-03-07 277
6600 2020년 예동 하나님 나라는 가난하다 최용우 2020-03-06 541
6599 2020년 예동 하나님 나라와 어거스틴 [2] 최용우 2020-03-05 485
6598 2020년 예동 하나님 나라는 운동이다 [2] 최용우 2020-03-04 253
6597 2020년 예동 교회 밖 예배 [3] 최용우 2020-03-03 499
6596 2020년 예동 제의법과 도덕법 [3] 최용우 2020-03-02 239
6595 2020년 예동 절두산 언덕 [2] 최용우 2020-02-28 186
6594 2020년 예동 해골 언덕 [2] 최용우 2020-02-27 209
6593 2020년 예동 골고다 언덕 [3] 최용우 2020-02-26 418
6592 2020년 예동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것 [1] 최용우 2020-02-25 662
6591 2020년 예동 구원을 이루라 [1] 최용우 2020-02-24 277
6590 2020년 예동 떨림으로 [1] 최용우 2020-02-22 209
6589 2020년 예동 두렵고 [2] 최용우 2020-02-21 264
6588 2020년 예동 세 가지 구원 [3] 최용우 2020-02-20 278
6587 2020년 예동 중간지대 [3] 최용우 2020-02-19 210
6586 2020년 예동 호동왕자와 결혼은 [2] 최용우 2020-02-18 139
6585 2020년 예동 낙랑공주의 결혼 [1] 최용우 2020-02-17 219
» 2020년 예동 주편단심(主片丹心) 최용우 2020-02-15 209
6583 2020년 예동 한 조각 붉은 마음 최용우 2020-02-14 254
6582 2020년 예동 프레임에 빠지면 [5] 최용우 2020-02-13 289
6581 2020년 예동 천국에 어울리는 얼굴 [3] 최용우 2020-02-12 249
6580 2020년 예동 하나님과 나의 자아 [1] 최용우 2020-02-11 229
6579 2020년 예동 심복(心腹) [2] 최용우 2020-02-10 205
6578 2020년 예동 성령충만과 임재 최용우 2020-02-08 256
6577 2020년 예동 성령충만 받는 방법 최용우 2020-02-07 341
6576 2020년 예동 성령세례와 성령충만 [3] 최용우 2020-02-06 274
6575 2020년 예동 불세례와 성령세례 최용우 2020-02-05 309
6574 2020년 예동 목사의 고민 [9] 최용우 2020-02-04 416
6573 2020년 예동 예배 시간에 목이 떨어진 권사님 [3] 최용우 2020-02-03 270
6572 2020년 예동 영원한 시간 [3] 최용우 2020-02-01 257
6571 2020년 예동 예수와 하나님 나라 최용우 2020-01-31 247
6570 2020년 예동 예수와 세례요한 최용우 2020-01-30 161
6569 2020년 예동 예수의 신성 최용우 2020-01-29 137
6568 2020년 예동 예수의 인성 [1] 최용우 2020-01-28 151
6567 2020년 예동 예수와 미래 [1] 최용우 2020-01-24 19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