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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의 지혜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78 추천 수 0 2020.03.08 2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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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의 지혜
 
만원관중이 들어찬 미국의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한 팀의 선발투수가 초반부터 난타를 당했습니다.
심판은 투수를 교체해야겠다고 판단하고 마운드로 걸어 나왔고, 갑자기 관중석을 쳐다봤습니다. 그러자 관중들이 갑자기 ‘X’라고 쓰여 있는 카드를 들었습니다. 감독은 교체를 포기하고 다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습니다.
몇 회가 지나고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가 생겼습니다. 이번엔 관중들이 갑자기 먼저 ‘O’카드를 들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감독은 타임을 요청하고 대타를 기용했습니다. 이 장면은 몇십 년 전 흥행의 귀재 비크 구단주가 감독이 아닌 관중들의 의견대로 실제 경기를 운용한 이벤트였습니다. 한 경기의 승리보다 관중들의 즐거움을 위해 이런 결단을 내렸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고비마다 관중들의 판단이 적중해 초반에 흔들리던 투수는 이내 호투를 펼쳤고, 적재적소에 나온 대타들은 타점을 많이 올려 아주 손쉽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때로는 많은 사람들의 지혜가 뛰어난 한 사람의 전문가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있습니다. 교회의 여러 일과 문제들을 그냥 방관하지 말고 사랑과 배려를 바탕으로 서로 합력하여 적극 동참함으로 해결해나가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 교회생활을 충성스럽게 하며 봉사하게 하소서.
우리 교회에서 더 해야 할 봉사가 무엇인지 찾아 실행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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