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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071-3.11】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자
우체국에 가는데 주민등록 끝자리 3,8자인 사람들에게 약국에서 마스크 두 장씩 판다고 하여 그거 사기 위한 줄이 약국에서 편의점 앞을 돌아 치킨집 앞 까지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보았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사람은 밖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닐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너도나도 다 마스크를 쓰다 보니 진짜 마스크 두 장 사려고 몇 시간씩 줄을 서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동네 노인정도 문을 걸어 잠가서 갈 데도 없는 꼬부랑 노인들이 잠도 없어 새벽부터 나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아니, 할머니, 어제 우체국에서 마스크 사갔잖아요.”
“우리 아들 보내줄려고 그려. 마스크를 못 산다잖여.”
나는 마스크 세 개로 지금껏 살고 있다. 밖에 나갈 때만 잠깐씩 쓰고 쓴 것은 잘 말려서 계속 돌려가며 쓰고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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