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나이 들수록 조금씩 마음이 착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물맷돌............... 조회 수 263 추천 수 0 2020.03.16 21:18:44
.........

[아침편지2386]2020.03.16(T.01032343038)


나이 들수록 조금씩 마음이 착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샬롬! 어제는 은혜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주(週)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얼마 전, 중1짜리 ‘정동원’이 부른 ‘여백’의 노랫말은 이렇습니다.「얼굴이 잘생긴 사람은 늙어 가는 게 슬프겠지. 아무리 화려한 옷을 입어도 저녁이면 벗게 되니까. 내 손에 주름이 있는 건 길고 긴 내 인생의 훈장이고, 마음에 주름이 있는 건 버리지 못한 욕심의 흔적. 청춘은 붉은 색도 아니고, 사랑은 핑크빛도 아니더라. 마음에 따라서 변하는 욕심 속 물감의 장난이지. 그게 인생인 거야! 전화기 충전은 잘 하면서, 내 삶은 충전하지 못하고 사네. 마음에 여백이 없어서 인생을 쫓기듯 그렸네.」


 내가 살아보니, 늙는다는 것은 기막히게 슬픈 일도, 그렇다고 호들갑 떨만큼 아름다운 일도 아닙니다. 그야말로 젊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냥’ 하루하루 살아갈 뿐, 색다른 감정이 새로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또 나이가 들면, 기억력은 쇠퇴하지만, 연륜으로 인하여 삶을 살아가는 지혜는 풍부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실감이 안납니다. 삶에 대한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삶에 익숙해질 뿐입니다. 말도 안 되는 부조리한 일이나 악한 일을 많이 보고 살다보니, 내성이 생겨서 삶의 횡포에 좀 덜 놀라며 살 뿐입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나이 들어가며 내가 새롭게 느끼는 변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세상의 중심이 나 자신에게서 조금씩 밖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드니까, 자꾸 연로해지시는 어머니가 마음 쓰이고, 파릇파릇 자라나는 조카들이 더 애틋하고, 잊고 지내던 친구들이나 제자들의 안부가 궁금해지고,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이 더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요컨대, 나뿐만 아니라 남도 보입니다. 한 마디로, 그악스럽게 붙잡고 있던 것들을 조금씩 놓아간다고 할까. 조금씩 마음이 착해지는 것을 느낍니다.(출처; 그러나 내겐 당신이 있습니다. 장영희)


어쩌면, 치열한 생존경쟁 대열에서 물러나고 보니, 갖게 되는 마음의 여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든지 자존심 대결에서 지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우겨댔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되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너무나 짧은 인생인데, 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물맷돌)


[인생살이 기껏해야 한 70년 건강하게 살아도 80인데, 그 인생살이 고통과 슬픔뿐, 덧없이 지나가고 쏜살같이 빠르게 날아갑니다.(시90:10) 사람은 모두 한 번은 죽습니다. 죽은 후엔 심판이 우리를 기다립니다.(히9:2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514 다 내려놓겠습니다! 물맷돌 2020-03-13 536
4513 전도라는 서비스 김장환 목사 2020-03-14 360
4512 울리는 꽹가리 김장환 목사 2020-03-14 307
4511 감동을 주는 배려 김장환 목사 2020-03-14 541
4510 두 나라의 교육 김장환 목사 2020-03-14 343
4509 웨이터의 법칙 김장환 목사 2020-03-14 448
4508 되는 말, 안 되는 말 김장환 목사 2020-03-14 554
4507 정신의 계승 김장환 목사 2020-03-14 384
4506 변화를 추구하라 김장환 목사 2020-03-14 777
4505 새엄마는 베트남 사람입니다 물맷돌 2020-03-16 212
4504 입으로는 자유를 말하지만 물맷돌 2020-03-16 207
4503 휴대폰 없이 살 수 없을까요? 물맷돌 2020-03-16 211
» 나이 들수록 조금씩 마음이 착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물맷돌 2020-03-16 263
4501 무조건 싸워서 이겨라! 물맷돌 2020-03-18 245
4500 결혼준비 물맷돌 2020-03-18 227
4499 비우고 또 비울수록 물맷돌 2020-03-18 286
4498 세계 유례없는 봉사(奉仕) 물맷돌 2020-03-18 427
4497 특히, 제가 더 심했습니다. 물맷돌 2020-03-22 91
4496 자연은 무엇 하나 하찮은 것이 없잖아요! 물맷돌 2020-03-22 119
4495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 물맷돌 2020-03-22 97
4494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이 중요합니다! 물맷돌 2020-03-22 271
4493 습관이란 참 무섭습니다. 물맷돌 2020-03-22 276
4492 일은 ‘하루의 의미’를 찾기 위한 탐색 물맷돌 2020-03-22 147
4491 한국인은 정말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물맷돌 2020-03-22 253
4490 때거울 file 한희철 목사 2020-03-23 209
4489 아버지의 등 file 한재욱 목사 2020-03-23 432
4488 디딤발 file 손석일 목사 2020-03-23 277
4487 눈뜨면 눈 감아라 file 이성준 목사 2020-03-23 348
4486 간신히 드린 기도 file 한희철 목사 2020-03-23 572
4485 무료 file 한재욱 목사 2020-03-23 404
4484 광야 같은 인생에서 file 손석일 목사 2020-03-23 782
4483 장성한 믿음 file 전담양 목사 2020-03-23 790
4482 뭐든지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물맷돌 2020-03-25 125
4481 간혹 제가 싫어집니다. 물맷돌 2020-03-25 134
4480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죠! 물맷돌 2020-03-25 13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