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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610번째 쪽지!
□니케아신경
교회마다 ‘신천지 출입 금지’라는 글씨가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천안의 아무개 목사님 교회에는 <신천지 환영> 이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신천지 따위가 뭐가 무서워서 교회마다 신천지 출입을 막고 문까지 걸어 잠그냐는 것이지요.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신천지와 기독교가 어떻게 다른지 딱 구분을 할 수 있으면 신천지를 무서워하거나 똥처럼 더러워도 피하지 않을 수 있겠는데, 딱히 교회에서 그런 설교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초대교회 시대에도 신천지 같은 이단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아리우스주의자’들이 가장 골치 아팠습니다. 그들은 삼위일체나 성령을 부인하였고 사사건건 기존 교인들을 혼란스럽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콘스탄티노플 공의회(381)에서 아리우스주의를 반박하고, 신앙의 기준을 딱 잡아주는 ‘니케아신경’을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니케아신경을 고백하는 교회가 드물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니케아신경은 사도신경과 함께 교회에서 가장 많이 고백하는 신앙고백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천지의 창조자이며 모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아니하는 것을 만드신 한분의 전능한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한분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영원전에 성부에게서 태어난 신중의 신이며 빛중의 빛이고 참 신중의 참 신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출생되었으며, 모든 것을 창조하신 성부와 동일한 본질을 가지고 있으신 분입니다. 그는 우리 인류를 위하여, 우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와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받아 인간이 되었고, 우리를 위하여 본디오 빌라도에게 십자가 처형을 받았습니다. 그는 고난을 받고 장사되었으며, 성경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여 하늘에 오르사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영광중에 다시 오실 것이며,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온 생명의 부여자와 주님이신 성령을 믿습니다. 그는 성부와 성자와 함께 예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거룩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의 거룩하고 사도적인 세계교회를 믿습니다. 우리는 죄의 용서를 주시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자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립니다. 아멘.” ⓒ최용우
♥2020.3.18.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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