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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075-3.15】 섯!
전염병은 옛날에도 있었지만 그때는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적이어서 전 세계로 확산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가 한 동네처럼 사람들이 왕래하는 시대라 순식간에 온 세상에 퍼져버린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불교는 1700년만에 처음으로 법회를 중단했고, 가톨릭도 236년만에 미사를 중단했다. 바타칸 대성당도 처음으로 광장 미사를 중단하고 인터넷 중계로 바꾸었다. 대부분의 교회도 예배를 중단하고 사태를 관망하는 중이다.
그런데 일부 보수교회들이 ‘예배를 중단시키는 것은 종교탄압’이라며 주일예배를 강행하는가 보다. 아니다. 이건 ‘종교탄압’이 아니다. 종교가 사람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사람들이 종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멈추라고 하면 그냥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딱 멈춰 서야 한다. 움직이면 총 맞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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