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보일기080-3.20】 매화
작년까지 해마다 사진을 찍던 밭둑의 매화나무가 올해는 없다. 웅이 아빠가 열매(매실)를 못 맺는다고 싹뚝 베어버렸기 때문이다. 창 밖으로 보고 있다가 꽃송이가 팝콘처럼 터지는 것이 보이면 얼른 나가 사진을 찍곤 했었는데....
장성 백양사에는 350살 먹은 매화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이름이 ‘고불매’이다. 전남의 5대 매화나무 중에 가장 으뜸이요, 전국 3대 사찰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매화이다. 천연기념물 486호이며 홍매라고는 하지만 나는 연한 분홍색으로 보였다.
내가 중학교 때부터 백양사를 매주 드나들었는데 옛날에는 고불매가 돌담 사이에 있었다. 아마도 나무가 점점 크면서 담 사이에 끼게 된 것 같다. 나중에 담을 헐어내고 뒤쪽으로 다시 쌓아서 매화나무가 잘 자라도록 해준 것 같다. ⓒ최용우 ⓒ최용우
첫 페이지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