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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왜곡된 제자도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197 추천 수 0 2020.03.26 07: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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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616번째 쪽지!


□왜곡된 제자도


한국교회에서 제자도(discipleship)라면 1인자라고 할 수 있는 아무개 목사님이 생전에 이렇게 자탄(스스로 하는 탄식)하셨습니다. “한국교회가 세속주의에 물들었다. 목회자가 강단에서 전할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다. 말씀을 전하려고 하면, 장로와 교인이 걸려 성경이 전하는 말씀의 반 토막을 잘라내고 할 수밖에 없다. 목회자가 강단에서 교인들의 눈치를 보느라, 전해야 할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이는 교회가 세속주의에 빠졌기 때문이다. 버릇없는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것만 주는 부모와 같이 되어 버렸다. 세속주의에 물든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니다.”
그 목사님은 ‘평신도가 교회의 줄기고 근간이고 파워고 부흥의 원천이고 양육의 기본이고 골격이고 살이고 모든 것의 모든 것 이다.’ 라며 열심히 평신도를 깨우셨는데, 그렇게 열심히 깨운 평신도 자원을 고작 교회 지역구 관리자나 목회의 편의를 위해 교회 체제에 순응하고 협조하는 일에 사용한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말년에 땅을 치며 후회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예수 믿는 성도가 교회 밖에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불의한 세상에 어떻게 저항하여 예수 복음이 빛처럼 드러나게 해야 하는가... 하는 ‘전투’를 가르친 게 아니라, 세상 체제에 항복하고 아부하여 그 달콤한 열매를 따먹는 처세술만 가르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에 대해 저항하는 ‘야성’(野性)의 거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교회의 제자훈련은 강남 1번지 목사님의 영향으로 교인들을 교회 안의 조직과 세상 정치 체제에 도움이 되도록 양성하는 것을 제자훈련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강남 기독교’는 세속의 주류가 되었고 온갖 부정부패와 권력남용을 통해 교회는 비대해지고 제자들의 삶은 윤택해졌습니다. 그와 더불어 한국 교회는 비주류들의 주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죽하면 강남구만 따로 떼어 ‘강남민국’으로 독립시키라고 할 정도로 거기는 우리나라가 아니고 딴나라 로 여기게 되었을까요. 그 중심에 교회가 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부요와 기회의 이기적 독식과 남용, 이런 강남에서 예수님이 누울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강남 신앙’은 ‘성공 목회’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전국의 모든 교회들이 따라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강남 세속 교회’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요? 있죠. 왜곡된 제자도(discipleship)부터 바로 잡는 것입니다. ⓒ최용우


♥2020.3.26.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3'

최용우

2020.03.29 07:45:05

제가 별로 눈에 뵈는게 없어서 이렇게 쎈 글도 막 씁니다

류철식

2020.03.29 07:45:26

동의합니다^^

Navi Choi

2020.03.29 07:45:43

성전을 허무신 예수님. 그것을 다시 재건하는 한국교회.... 교회가 망해야 예수님이 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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