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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말없이 묵묵히
광주를 내려다보는 산
동학혁명, 학생운동 때도
유신독재, 518 때도
1187미터 거대한 산은
말이없다 말이없다
안으로 눈물을 삼키며
칼끝에 선 바람처럼
아슬아슬 위태위태한
광주와 무등산은
오늘도 참고 꾹 참는 것이
닮았다 영판 닮았다
ⓒ최용우 2020.4.11.
무등산 최고봉은 ‘지왕봉’인데 군부대 안에 있다.
2014.3.25. 2016.4.30.(2회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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