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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00-4.9】 부럽다
교회 단톡방에 ‘대전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신청 안내서’가 올라왔다. 대전 사람들은 참 좋겠다. 한푼이 아쉬운데, ‘세종특별자치시’는 국물도 없다. 다른 지자체들은 다들 얼마라도 지급한다는데 세종은 시장이 공식적으로 ‘없다’고 딱 잘라서 발표했다.
정부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데 다 주는 것이 아니라 중위소득 70% 이하만 1인당 25만원씩 준다고 한다. 아직도 나는 <중위소득 70% 이하>가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된다. 전 국민을 소득 액수대로 쭉 줄을 세운 다음 하위 70%까지 다 준다는 뜻인 줄 알았는데, ‘중위 소득’ 이라는 단어가 함정이었다. 말장난이다. 실질적으로 받을 사람은 국민의 50%도 안 된다고 한다.
과연 나는 재난지원금을 얼마라도 받을 수 있을까? 불안하다.
독일은 재난지원금 지원 발표 후 3일 안에 전 국민에게 350만원씩 통장에 입금 완료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깔끔하게 일처리를 하면 안 되나? 왜 찔끔거릴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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