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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 알아야 할 두 가지 -윤용 목사

묵상나눔 츠롸............... 조회 수 61 추천 수 0 2020.04.15 0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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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 알아야 할 두 가지](에스겔 33:21-33)


1. 악한 자들이 된 하나님의 백성들


하나님의 백성들이 악한 자들이 되었다.
어떤 모습이 악한 자들의 모습일까?


첫째, 헛된 믿음

악한 자는 헛된 믿음을 가진다.

"사람아, 이스라엘 땅의 저 폐허 더미에 사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한 개인인데도 이 땅을 차지하였는데, 하물며 수가 많은 우리들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느냐?' 한다. 또 하나님께서 이 땅을 자기들의 소유로 주었다고 말한다." (겔33:24)

아브라함이 가나안을 차지한 것처럼
자신들도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었다.

그런데 믿은 근거가 어이가 없다.
아브라함은 한 개인임에도 땅을 차지했는데
자신들은 수가 많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이 땅을 차지한다는 믿음이다.

하나님을 숫자놀음 하는 분으로 착각하고
단단히 오해한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

근거가 없는 헛된 믿음은
악한 자의 증거일 뿐이다.


둘째, 칼을 의지하고 역겨운 짓을 함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피를 빼지 않은 고기를 먹고, 온갖 우상에게 눈을 팔고, 사람들이 피를 흘리게 하였다. 그러면서도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려고 하느냐? (겔33:25)/너희는 칼을 의지하였고, 역겨운 일을 저질렀다. 너희는 서로 이웃 사람의 아내를 더럽혀 놓았다. 그러면서도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려고 하느냐?' (겔33:26)/

신자란 칼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칼 즉 힘을 의지하고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고
율법을 대놓고 어기면서도
땅을 차지하려고 했다.
땅을 차지할 수 있다고 믿었다.

선민이라는 헛된 믿음에 근거해
힘을 의지하고 맘껏 죄를 저지르면서도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복은 누릴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악한 자가 되고 말았다는 증거일 뿐이다.


2. 악한 선민의 운명


악한 자가 된 선민은 어찌될까?
선민이니까 결코 심판 받지 않고
결코 멸망하지 않고 복을 누리게 될까?

하나님의 선언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놀랍다.

너는 그들에게 또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폐허 더미 속에 있는 사람들은 칼에 쓰러질 것이요, 들판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들짐승들에게 잡혀 먹도록 하겠으며, 산성과 동굴에 있는 사람들은 전염병에 걸려서 죽게 하겠다. (겔33:27)/내가 그 땅을 황무지와 폐허로 만들어 놓으면, 그 거만하던 권세도 끝장이 날 것이고, 이스라엘의 모든 산은 메말라서, 사람이 얼씬도 하지 않을 것이다. (겔33:28)/

폐허, 칼에 쓰러짐, 들짐승에게 먹힘,
전염병에 걸려 죽음,
모든 산이 메말라 사람이 얼씬도 하지 않음...
이런 일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일어난다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죄악에서 돌이키길
기다리고 또 기다리시지만,
끝까지 돌이키지 않으면 심판을 내리신다.
그런데 그 심판은 생각보다 훨씬 잔인할 것이다.

하나님은 왜 자기 백성을 잔인하게 심판하실까?
이유가 있다.

그들이 저지른 그 모든 역겨운 일 때문에, 내가 그 땅을 황무지와 폐허로 만들어 놓으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33:29)/

그렇게 심판을 받아야
자신이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인생의 주이심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심판이 이스라엘에겐 희망이다.
심판이 없으면 회복의 가능성이 없는 상태가 되었기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프고 슬프고 잔인한 심판이 있을 것이지만,
그 심판의 목적은 참 주인이 누군지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3. 하나님의 사람이 해야 할 일


선지자는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외치는 것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선지자의 말을 들으러 올 것이다.
그런데 오는 목적이 마음 아프다.

마치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무슨 구경거리를 보러 오듯이 너에게 올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네가 하는 말을 듣기만 할 뿐, 그 말에 복종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이 입으로는 달갑게 여기면서도, 마음으로는 자기들의 욕심을 따르기 때문이다. (겔33:31)/그들은 너를, 악기를 잘 다루고 듣기 좋은 목소리로 사랑의 노래나 부르는 가수쯤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네가 하는 말을 듣기만 할 뿐, 그 말에 복종하지는 않는다. (겔33:32)/

그들은 구경거리를 보러 오듯 올 것이요,
선지자를 사랑 노래나 부르는 가수쯤으로
생각하고 올 것인데,
호기심으로 선지자의 말을 듣기는 하지만
결코 그 말에 순종하진 않을 것이다.

그런 걸 다 알고도
말씀을 계속 전해야 하는 사람이
선지자요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럼에도 전하고 또 전해야 하는 이유는,
선지자의 말이 응했을 때
자신들과 함께 참 선지자가 있었다고
그들이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너에게 시켜서 한 그 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 말씀이 이루어지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었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될 것이다." (겔33:33)/


4. 백성이 알아야 할 두 가지


하나님의 백성은 두 가지를 알아야 한다.
어떤 고통스런 과정을 겪더라도
두 가지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첫째,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다.

인생의 싸움은 결국
주인이 누구냐의 싸움이다.
자신이 주인인 사람들,
그래서 온갖 죄들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모진 아픔의 과정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이 자신의 삶의 주이심을 알아야 한다.

그걸 끝까지 모른다면,
또는 이론으로만 안다면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닐 것이다.

둘째, 우리 중에 선지자가 있(었)다.

참된 선지자를 알아보는 것이
주의 백성이 알아야 할 중요한 일이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각 시대마다 보내신다.
그런데 그 선지자는 대부분 무시당한다.
크고 화려하고 위대하고 높은 자리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바른 소리를 외치면서도
세상적으로 크게 성공할 수는 없다.
절대 다수가 하나님의 소리를 그렇게
환영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무시당하고 소외당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주의 백성은 알아보아야 한다.
가능하면 고통을 덜 당했을 때 알아보는 것이 복이다.

심판받아 멸망하고 난 뒤에야
하나님의 사람이 한 바른 메시지를
겨우 알아보게 된다면,
이미 늦어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알고
올바른 메시지를 올바르게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
주의 백성이 누릴 가장 큰 복이다.


5. 나는?


참혹한 시대를 살아간다.
교회들이 정치집단화 되어
특정 정치집단의 하수인 단체가 된 듯
가짜 뉴스까지 동원해서 헛된 짓들을 한다.

크고 유명할수록 헛된 짓의 강도는 더 커져서
정치를 등에 업고 더 큰 이권을 취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망하기 전에는, 심판받기 전에는
도무지 회복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시대에 목사가 된 것이 잘한 일인지
의문이 생길 때가 많다.

유튜브에 내 설교를 올리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설교가 구경거리가 되고
사랑노래 하는 가수처럼 취급당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다.
게다가 설교가 차고 넘치는 시대에
나까지 하나 더 보탤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코로나 19 사태가 터져
어쩔수 없이 유튜브 실시간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할 수 없이 유튜브에 설교가 노출되었다.

유튜버가 되는 듯한 느낌이 별로지만
이렇게 말씀을 전할 수가 있고
이렇게 예배할 수 있어서 그나마 감사해서
기쁘게 감당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말씀묵상 세미나를 진행할 수도 있고
앞으로 일대일 제자양육 지도자반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려 한다.

주어진 도구이기에,
그 도구를 다룰 수 있게 되었기에
최선을 다해 외칠 것을 외쳐야겠다 싶어서다.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말씀에 삶을 거는 것이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경건의 훈련임이
더 확실히 나타나고 있거 때문이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말씀의 사람이 되는 것이
이 시대를 극복할 가종 좋은 대안이라고
시대 자체가 자꾸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대충 듣는 사람도 많겠고,
듣고 실천하지 않을 사람도 많겠고,
심지어 사랑노래 부르는 가수처럼
설교나 강의를 듣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내가 살아난 그 말씀을 전하고 외친다.
들은 분들도 동일하게 살아날 수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매일 말씀을 생명으로 붙들고
매일 말씀 속에서 나를 향한 주의 음성을 듣는 일이다.

그리고 그 주의 음성을 가수의 노래처럼
받아들이지 않고,
그 음성에 내 삶을 걸고 순종하기만 소원한다.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알고
그리고 올바른 메시지를 올바르게 알아보는,
그리고 참 하나님의 사람들을 알아보는
참된 복을 누려가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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