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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가치가 없는 종년은 필요가 없다

물맷돌............... 조회 수 204 추천 수 0 2020.04.23 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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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417]2020.04.21(T.01032343038)


이용가치가 없는 종년은 필요가 없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한 꼬마아이가 미역국을 먹으면서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요술쟁이인가 봐요. 엄마는 고기를 넣고 끓여도 이런 맛이 안 났어요. 그런데, 할머니는 어쩜 이렇게 깊은 맛을 낼 수 있을까요?” 그 아이에게 “깊은 맛이 뭔 줄 아느냐?”고 묻자, “그것도 모르시나요? 이렇게 수저가 자꾸자꾸 깊이 들어가는 게 바로 깊은 맛 아닌가요?”라고 대답했답니다.


 1906년, 14살 ‘옥분이’가 외국선교사들이 세운 병원 병실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옥분이는 당시 양반집 노비였습니다. 그런데, 그해 겨울 동상에 걸려 아무 쓸모없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 양반집에서는 가난한 이들을 도와준다는 서양병원에 맡겼습니다. 그런 옥분이를 여선교사 ‘구타펠’이 지극정성으로 돌봤습니다. 양반집에서는 ‘가능한 빨리 낫게 해서 이용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용가치가 없는 종년은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옥분이는 ‘남은 동생들 먹을 양식’을 받는 대가로 부잣집 종으로 팔려갔던 몸이었습니다. 구타펠이 지극정성 치료했으나 너무 늦게 온 옥분이는 결국 동상 걸린 두 팔과 한쪽 다리를 잘라내야 했습니다. 구타펠이 옥분이를 병상에서 일으켜 세우며 “어떠냐?”고 묻자, 옥분이는 “저는 조선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다”라고 답했습니다. “왜, 가장 행복한 소녀라고 생각하느냐?”고 다시 물었더니, 옥분이는 “저의 모든 고통이 사라졌기 때문에, 저는 가장 행복해요. 또 여기에 있는 몇 달 동안 매를 한 번도 안 맞았어요. 이곳에 온 후로 배고픈 적도 없었어요. 의사선생님이 계속 여기 있어도 된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옥분이는 장애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 통증, 폭력, 굶주림, 두려움 등에서 벗어나게 된 것(출처; 빛과 소금, 전정희)


‘어느 시대 어디에서 태어나느냐?’고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듯싶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자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복’을 제대로 깨닫고 그 복을 감사하게 받아들여서 누릴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겁니다.(물맷돌)


[이 사람이 나면서부터 앞을 보지 못하게 된 것은 그 사람의 생애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요9:2) 내 처지가 힘들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내가 가진 것이 많든 적든,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서도 감사하고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빌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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