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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12-4.21】 위에서 보니까
학산빌라 옥상에 올라가보면 온갖 전선들이 어지럽게 연결되어 있다. 거기에서부터 인터넷 선이나 케이블 선이 각 집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우리 집 인터넷도 학산빌라 옥상에서 내려온다. 남의 빌라 옥상에 올라갈 일이 없어 인터넷 선 연결하느라 거의 5년 만에 학산빌라 옥상에 올라갔다.
우리 집 주차장과 밭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마늘밭에 마늘이 잘 자라고 있고 감나무에는 아직 새순이 나지 않아 앙상하다. 나중에 사람들이 하늘을 나는 차를 만들면 아무 때든지 새처럼 하늘에 떠서 이런 장면을 일상적으로 보는 그런 시대가 될 것이다.
위에서 보니까 마치 내가 새가 되어 하늘 높이 떠 있는 것 같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높은 곳에서 인간들을 내려다보실 때도 마치 이런 기분이실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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