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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15-4.24】 죽음의 값
어떤 분이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조용히 장례를 치루었다고 한다. 장례식장 입구에서 가족이 아니면 아예 입장을 시켜주지 않아 조문을 받지 못했고, 장례식장에서는 전화로 부고를 알리고 조의금은 통장번호를 알려주고 입금 받으라 하는데, 뭘 그렇게까지 하냐 싶어서 말았다고 한다.
장례식 마치고 나니 빚 1천만원이 생기더라... 목사이신 아버지 평소에 “빈 손으로 왔으니 빈 손으로 간다” 하셨는데, 정작 자식에게 1천만원 빚을 만들어주고 가신 셈이 되었다.
장모님이 “이제 나는 죽어도 아쉬움이 없어.” 무슨 말씀이냐 오래 사셔야 된다고 했더니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당신의 비용을 미리 마련하여 두었다는 뉘앙스였다. 돈 없으면 죽는 것도 민폐인 세상이 된건가. 그럼 나도 열심히 돈 모아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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