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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할 이유

김장환 목사............... 조회 수 484 추천 수 0 2020.04.27 23: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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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할 이유
 
미켈란젤로가 바티칸의 요청으로 시스티나교회에 천치창조를 그리고 있었을 때입니다.
몸이 상할 정도로 4년이나 그림에 전념한 뒤 완성을 시켜보니 자기가 그린 그림이었지만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림이 완성되었다는 뜻으로 구석에 자기 이름을 새기고 교회 밖으로 나왔는데, 햇살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지저귀는 새소리가 마치 천사들의 찬송처럼 들렸습니다. 대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솜씨에 감탄하던 미켈란젤로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들을 완성하시고도 어느 것 하나에 이름을 남기지 않으셨다. 그런데 이에 미치지도 못하는 작품을 만든 내가 어찌 자랑스럽게 이름을 남길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는 다시 돌아가 그림 구석에 있는 자기 이름을 지웠습니다. 그리고 이후로도 자신의 어떤 작품에도 이름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천지창조 이후의 미켈란젤로의 작품에는 모두 아무런 낙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 그것 하나로도 겸손의 이유는 충분합니다. 나에게 모든 능력을 주시고 모든 일을 허락하신 분이 주님이심을 오늘도 잊지 마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모든 영광은 주님만 받으셔야 됨을 수시로 고백하며 주님만 높이게 하소서.
행여 자의건 타의건 받고 있는 칭찬을 주님께 돌려드리고 있는지 살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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