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solomoon의 1445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손로문............... 조회 수 1327 추천 수 0 2005.07.15 07:05:51
.........

10대 땐 20대가 되면,

20대 땐 30대가 되면

막막하고 불안한 마음이 치유되리라, 생각했거든.

무엇인가 든든한 것이 생겨서 아슬아슬한 마음을,

늘 등짝에 멍이 들어있는 것 같은 마음을 거둬가 주리라.

그렇게 부질없는 시간에 기댔던 것 같아.

20대의 어느 대목에선가는 20대가 참 길다고 생각하기도 했지.

격정은 사라져도 편안해지리란 이유로 어서 나이를 먹었으면 했어.

서른이 되면 혹은 마흔이 되면

수습할 길 없는 좌절감에서는 빠져나오지 않겠는가.

살아가는 가치 기준도 생기고

이리저리 헤매는 마음도 안정이 되지 않겠는가.

그 때쯤이면 어느 소용돌이에도 휘말리지 않고

조용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지 않겠는가...

.

이따금 나는 내 삶이,

필름이 들어 있지 않은 카메라를 누르고 있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신경숙 소설《기차는 7시에 떠나네》중에서




무엇보다 나를 괴롭힌 것은

살아갈수록 외로워할 시간이 줄어들어가는 것이었다.

나는 잃어버린 나의 외로움을 찾는 길을 택하고 싶었다.

내가 몸에 꼭 죄는 바지를 싫어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헐렁헐렁한 바지가 입고 다니기에도 여유롭고

벗을 때도 편하지 않겠는가.

외로움은 좀 헐렁헐렁할 때 생기는게 아니겠는가.

외로울 때는 사랑을 꿈꿀 수 있지만.

사랑에 깊이 빠진 뒤에는 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니 사랑하고 싶거든 외로워할 줄도 알아야 한다.

나에게 정말 외로움이 찾아온다면 나는 피해가지 않으리라.

외로울 때는 실컷 외로워하리라.

다시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적 있으세요?

삶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서 남들 다 들으시는 그 소리를

행여나 당신혼자 못 듣는것은 아니신지요?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있으신가요?

혹시나 나에게는 무의미 하다며 그냥 지나친 적은 없으신지요.

그렇습니다.

당신에게나 저에게나 시간에 쫓기고 사람에 치여서

못들은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거 한가지만은 잊지 않았으면 하네요.

봄 그것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라는것을 말입니다.

한동안 기억하기 싫고 잊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진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누구나 잊고 싶은 것들이 한두가지씩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것들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려 노력하면

기억하지 않아도되는 그런일들,

고민만 되었던 그런 일들

새로운 봄이 되어 추억으로 다가 올 수 있을것 입니다.

당신에게 그런 봄이

그리고 또 나에게 그런 봄이 이제 부터는 올 것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강에 얼음장 꺼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내 가슴속 어디서 나는 소리 같습니다

봄이 온다기로 밤새것 울어 새일 것은 없으련만

밤을 새워 땅이 꺼지게 통곡함은

이 겨울이 가는 때문이었습니다

한밤을 즐기차게 서러워함은

겨울이 또 하나 가려 함이었습니다

화려한 꽃철을 가져온다지만

이 겨울을 보냄은 견딜 수 없는 비애였기에

한밤을 울어울어 보내는 것입니다


노천명 / 봄비















 

전인권 - 걱정말아요 그대


첫 번째 글은 예쁜표정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Oliver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네 번째 글은 올원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70 무엇이든 입당예배 file 이도재선교사 2005-09-21 1455
3669 무엇이든 중국소수민족(묘족)결혼식 file 이도재선교사 2005-09-21 3413
3668 무엇이든 눈 뜬 두 소경 file nulserom 2005-09-18 1468
3667 무엇이든 감탄하신 믿음 file nulserom 2005-09-11 1338
3666 무엇이든 고추말리기 [1] 고든박골 2005-09-08 1246
3665 무엇이든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 file nulserom 2005-09-04 1423
3664 무엇이든 풀에서 빛이 난데요! 고든박골 2005-08-31 1369
3663 무엇이든 바라봄의 균형과 감정노력 풀잎처럼 2005-08-28 1182
3662 무엇이든 이렇게 기도하라 file nulserom 2005-08-28 1732
3661 무엇이든 [AIA MP3 plus] - MP3,음악방송,파일:재생,청취,운영,녹음 ~.# 코코 2005-08-24 1717
3660 무엇이든 애드캐치 프로 v2.08 처서 2005-08-23 1325
3659 무엇이든 최용우 전도사님께 질문합니다. [1] 정춘자 2005-08-22 1228
3658 무엇이든 지금은 비상입니다!! 이하늬 2005-08-22 881
3657 무엇이든 성도의 행복 file nulserom 2005-08-21 1072
3656 무엇이든 강을 달리는 배에서 [1] 고든박골 2005-08-18 1064
3655 무엇이든 시험을 이기신 예수 file nulserom 2005-08-14 1415
3654 무엇이든 ☆★ 목회노하우를 나누는 한미준 신학생세미나 ★☆ 정한나 2005-08-11 1394
3653 무엇이든 주님의음성 [1] 곽현숙 2005-08-10 1096
3652 무엇이든 지금 나는 먼 남의 나라에 삽니다. [1] 고든박골 2005-08-10 1038
3651 무엇이든 부산경남 지역 홈페이지,쇼핑몰 제작및 웹호스팅 전문 업체 file 커피마심 2005-08-09 1897
3650 무엇이든 회개에 합당한 열매 file nulserom 2005-08-07 1517
3649 무엇이든 고난의 3년 감사 합니다 하나님 오 정 균 2005-07-28 1153
3648 무엇이든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 file nulserom 2005-07-24 1006
3647 무엇이든 이번 휴가는 전인치유 마을에서 전인치유교회 2005-07-23 1198
3646 무엇이든 제1기 차세대 부흥사 학교 예수영성 2005-07-23 1424
3645 무엇이든 천국은 마음 안에 있다 말씀 강해 김선우 2005-07-23 1728
3644 무엇이든 부활하신 후의 관심 file nulserom 2005-07-17 1104
3643 무엇이든 기독정보 전문검색 찬송닷컴 한번가보세요 최집사 2005-07-15 1231
3642 무엇이든 3D 기독교 이미지 천국" 을 소개합니다 김군 2005-07-15 1275
3641 무엇이든 ▷◁ *solomoon의 1448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7-15 2248
3640 무엇이든 ▷◁ *solomoon의 1447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7-15 1408
3639 무엇이든 ▷◁ *solomoon의 1446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7-15 1273
» 무엇이든 ▷◁ *solomoon의 1445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7-15 1327
3637 무엇이든 ▷◁ *solomoon의 1444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7-15 1161
3636 무엇이든 ▷◁ *solomoon의 1443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7-15 123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