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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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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284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1010 추천 수 0 2004.08.20 13:28:41
.........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전호를 읽어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이해인 / 어느 날의 커피




너에게 달려가는 것보다

때론 멀찍이 서서 바라보는 것도

너를 향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겠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보다

묵묵히 너의 뒷모습이 되어 주는 것도

너를 향한 더 큰 사랑인 줄을 알겠다


너로 인해, 너를 알게 됨으로

내 가슴에 슬픔이 고이지 않는 날이 없었지만

네가 있어 오늘 하루도 넉넉하였음을...


네 생각마저 접으면

어김없이 서쪽 하늘을 벌겋게 수놓는 저녁해...

자신은 지면서도

세상의 아름다운 뒷배경이 되어 주는

그 숭고한 헌신을 보며, 내 사랑 또한

고운 빛깔로 마알갛게 번지는 저녁해가 되고 싶었다


마지막 가는 너의 뒷모습까지 감싸줄 수 있는

서쪽 하늘 그 배경이 되고 싶었다


길의 노래 1 / 이정하




그대가 그리운 날

유리창에다 손가락으로 편지를 씁니다.

그대에게 하고픈 말 너무 많아 쓴 곳에 쓰고 또 쓰다 보면

맘속에 흐르던 눈물들이 방울 방울 글자들을 울리면서

혹시나 내 맘 들킬까봐 하나 하나 지우면서 흘러 내립니다.


그대가 보고픈 날

강가에 앉아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대 모습 보고픈 맘 너무 커서

물 묻은 손가락 지나간 곳은

애타는 내 마음 한숨들이 이쪽 저쪽 그대 모습 만져가며

혹시나 내 맘 들킬까봐 하나 하나 말리면서 지워버립니다.


그대가 야속한 날

입에다 두 손 모으고 그대를 부릅니다.

그대에게 바라는 게 너무 많아

저 높은 하늘 향해 부르다 보면

쌓였던 서운한 마음들이 입과 코를 눈물로서 막아가며

혹시나 내 맘 들킬까봐 나오는 절규들을 삼켜버립니다


그대가 그리운 날 / 오광수





















A Time To Love - Damita Jo


첫 번째 글은 블루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사랑합니다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단애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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