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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273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999 추천 수 0 2004.07.19 17:54:13
.........


가끔은 아직도 사랑을 꿈꾼다..


가끔은 아직도 후회 없고 아쉬움도 없을

뜨거운 사랑을 꿈꾼다

내 남은 생을 다 태워서 한줌의 재만 남는다 하더라도

후회 하지 않을 사랑

그래서 아파도 원망 하지 않을 사랑을 꿈꾼다

애절한 만남도 아픈 이별도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가슴 저리도록 그리웁고

늘 함께 있어도 목마르게 느껴질 그런 사랑이 있다면

내 남은 생을 모두 걸어도 아깝지 않으리

나는 아직도

두려움 없는 사랑을 꿈꾼다 ..

아주 가끔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내가 그토록 기다려 왔던 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늘 이 사람이 맞을 거라고

이 사람이 내가 그토록 기다려 왔던 바로 그 사람일 거라 여기며

그의 가슴에 안기려 하면 아니라 뒷걸음쳐 달아나던 숱한 만남들


이젠 지쳐 가는 가슴을 부여잡고도

다시 또 누군가를 향해 손을 내밀어 보지만

자신이 없어 내가 먼저 달아나고 마는 아픔이 두려운 가슴


달아나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다가도

혹시나 하며 다시 뒤돌아보면

그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가슴에 안고 있다


그도 내 사람이 아니었고

저 사람도 내 사람이 아닐테지만

그 슬픔을 확인하고도 자꾸 뒤돌아보아지는 것은

혹시 내 사람이었는데도 보낸 것이 아닌가

자꾸 확인하고 싶은 슬픈 미련 때문인가


내 사람을 만나기까지 얼마나 더 보내야만 하고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 건지 알 수 없기에

자꾸 만나지는 사람들이 이제는 두렵기조차 하고

몇 번이고 떠나보내야 하는 인연이 슬퍼

이제는 정말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내가 그토록 기다려 왔던

가장 소중한 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내 사람을 만나기까지 / 이 용 채





사랑한다는 건 스스로의 가슴에 상처를 내는 일이다

그 상처가 문드러져 목숨과 바꿀지라도

우리는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사랑한다는 건 가슴 무너지는 소리 듣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이미 막아버린 자신의 성 허물어지고

진실의 눈물로 말하며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대 내부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나의 고집, 즐겨 고개 숙이는 것을 익히는 사랑으로 인해

자신이 하염없이 작아질지라도 즐거울 수 있음으로,

우리는 이미 사랑을 느끼고 있다.


느낌 / 서정윤









Ain't No Sunshine - Eva Cassi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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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글은 소롯길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kal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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