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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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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홍의 하나님의 교회
후레잡것들의 우리교회들》
●동네 한바뀌●
내가 사는 대전 유성 도안동
가장 핫하다는 동네 아늑한곳에
새로지은 교회하나 하나님의교회
일전에
그곳을 가려고 택시를 탄
나이지긋한 중년의 할머니
할머니?!
저기 하나님의 교회다녀?
기사양반!
뭔 애기 할려는지 다알어..
그래도
저기 하나님의교회 구역사람들이
우리 할배 아퍼누울때 똥ㆍ오줌
다 받아주고 치우고 도와줬어..
걍 고마워서 댕기는겨
딸년들 사위 자슥새끼들
후레잡것들 한번 디다보지도
않는디 저 교회서 장례까징 다..
후레잡것들 사위 딸년들 그것들도 교회다닌다고!?...
다 소용읎어~
수고혀 기사양반....
설명도
이해시킬 시간도 마음도 없이
내려주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하기야
코로나 부적이나 팔고
대통령될 사람이 부활절예배
참석해도 많은 국민이 쌍욕으로
맞대응하는 이 처절한 역사앞에
아무 영향력없는 후레자식들의
교회가 된 한국교회가 넘 아프다
노회 인지
교단행사 인지
목사 안수식 인지
그 준엄해 보이는
목사까운들이 나는 영 불편하다
후레자식처럼
살아온 내인생이 너무 후회되는
4월 날좋은 어느날에 동네 근처
돌아보다가...
쉬다가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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