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야베스의 기도

역대상 이정수 목사............... 조회 수 9219 추천 수 0 2010.10.10 09:06:31
.........
성경본문 : 대상4:9-10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dan2.jpg

 야베스의 기도(1)
본문/ 역대상4:9-10

1. 들어가는 이야기
   역대기사 1장-9장은 바벨론 포로 귀환 후 순수 유대 혈통의 족보를 밝혀 놓은 것입니다. 이 족보에는 무려 500 여 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우리 눈에 기이한 것이 유다 지파에 속한 야베스라는 인물에 대한 것으로, 다른 모든 사람은 그 이름만 나열되어 있으나, 유독 야베스라는 사람만은 일명 <야베스의 기도>라는 특별 해설이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그 어미가 이름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역4:9-10

2. 야베스의 출생에 대한 해석
본문의 첫 문장이 매우 중요합니다.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야베스가 태어날 때부터 다른 형제들보다 뛰어나고 존귀하였다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다른 형제와 동등하였다, 비슷하였다, 혹은 오히려 다른 형제보다 못하였다가 그 나중 결과 야베스가 그 다른 형제보다 월등하여 존귀한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마치 요셉처럼 말입니다.

본문의 다음 문장이 바로 그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 어미가 이름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하였기 때문입니다. 야베스란 의미가 고통(pain)이란 뜻입니다. 보다 문자적 의미로는 “그가 고통을 불러오다, 혹은 그가 고통을 불러 올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야베스의 어미는 왜 태어난 아이에게 <야베스=고통> 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야베스의 출생은 그 어미에게 기쁨이 아니라 고통이었고, 저주였고, 어두운 미래를 예고하는 눈물의 씨앗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아이에게 그런 이름을 지어준단 말입니까?. 하지만 이가봇, 로루하마, 로암미, 등 저주의 이름을 붙인 경우를 보아(삼상4:19-22, 호1:2-9), 오죽하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야베스는 사생아였는지 모릅니다. 서자였는지 모릅니다. 저주의 예언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태어나서는 안될 아이였는지도 모릅니다. 야베스는 그 어머니조차 기뻐하지 아니하는 상황 속에서 태어난 사람이었습니다.

3. 야베스의 기도에 대한 해석
본문 9절과 10절 사이에는 엄청난 생략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9절은 야베스가 어떠한 상황에서 출생하였는가를 밝혀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야베스의 삶에 대하여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야베스가 하나님께 아뢰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도하였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 기도하기 전의 야베스의 모든 삶은 기록할 가치가 없다는 의미로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연결되어 기도하는 삶을 살기 시작할 때부터 야베스의 삶이 의미 있는 삶이 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식물 인간으로 100년을 산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수학자가 더하기 빼기 셈만을 100년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람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살기 시작할 때 그 삶이 의미를 갖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4. 야베스의 기도 내용에 대한 해석
야베스의 기도 내용은 4가지로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내게 복의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둘째, 나의 지경을 넓혀 주옵소서. 셋째,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주옵소서. 넷째,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야베스의 기도를 해석하는 데는, 긍정적 시각(Positive thinking)과 부정적 시각(Negative thinking)이 있습니다. 영국 엠슬리 교수(성서주해 1권 855쪽)와 카나다 리자이나 대학 비교종교학 오강남 교수(예수가 외면한 그 한 가지 질문 256-261쪽) 등은 부정적 해석을 합니다. 야베스의 기도는 윤리성이 결여된 기도며, 이기적인 기도며, 미성숙한 기도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Walk Thru the Bible의 회장 브루스 윌킨스 박사는 그런 해석은 죄며 올무!(야베스의 기도, 디모데출판사, 43쪽)라고 하였습니다. 윌킨스 박사는 야베스의 기도를 자기 자신의 기도로 삼아왔고, 그 결과 너무나 놀라운 축복을 받았노라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5. 마치는 이야기
긍정적 해석과 부정적 해석, 모두 뚜렷하고 논리 정연한 자기 주장이 있습니다. 부정적 해석은 사람의 의지와 결단을 너무 강조하는 데 치우쳐 있습니다. 긍정적 해석은 너무 사람의 의지와 결단을 약화시키는 데 치우쳐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나로서는 부정적 해석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긍정적 해석 편에 서 있습니다.

다음 주일부터 야베스의 4 가지 기도를 하나 하나 묵상하고자 합니다.

 

복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본문/ 역대상4:9-10

1. 들어가는 이야기

   야베스는 아무도 기뻐하지 않는 상황에서 태어난 슬픈 운명의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를 낳은 어미조차 그의 출생을 괴로움으로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야베스, 즉 고통을 가져오는 사람, 저주를 가져오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야베스의 삶이 어떠하였는지 상상하여 보십시오. 저를 낳은 어미조차 꺼리는 사람을 그 누가 따뜻하게 받아 주었겠습니까? 그 누가 있어 저를 잘 가르치고 인도하였겠습니까?. 야베스의 어미, 그의 형제, 그리고 그 이웃들 모두 야베스를 버렸습니다. 여기서 야베스가 가야할 곳은 어디이겠습니까?.

*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
  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49:15).
*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시146:3-4)
*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로다(시27:10).

그러므로 야베스는 <부모조차도 버리고, 잊어버린, 사람이라도 영접하신다>고 하신 이스라엘 하나님께로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야베스는 어떻게 기도하였는가?

개역 성경에는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영어 성경에는 <Jabez cried out to the God of Israel, NIV> 라고 하였습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울부짖어, 소리쳐, 눈물로 기도하였다는 뜻입니다.  

야베스는 얼마나 외롭고 답답하고 괴로웠겠습니까? 버림받았다는 것보다 더 큰 비극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것도 그 부모에게서, 그리고 그 형제에게서 말입니다. 야베스는 정말 어디 가서 하소연 할 데도 없는 그런 슬픈 운명을 받고 태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그저 보통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라, 그저 간절히 드리는 기도 정도가 아니라, 絶體絶命(절체절명)의 기도, 목숨을 건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야베스는 <그냥 보통 복을 주옵소서>가 아니라 <복에 복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여! 이 시리도록 슬픈 운명 속에 태어난 고통 자체인 이 비참한 야베스에게 복에 복을 주옵소서, 그리하여 뭍 사람 앞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라고 울부짖어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3. 복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야베스는 <복에 복을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여기서 <복>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barukh>입니다. 이 <바루크>란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壽 富 貴 多男 考終命 하는 물질적인 복, 예술적 재능, 기쁨, 만족, 영감과 같은 정신적 복,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한 영적인 복, 모두를 포괄하는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주실 터인데 뭘 그렇게 복 내려 주십시오, 복 내려 주십시오 하는가? 그런 기도는 기복 종교요, 유치한 종교요, 이기적인 기도 아닌가? 합니다. 그럴듯한 소리인 것 같으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마땅히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복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있어야 할 복을 내려주겠지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찌라 겔36:37> 하셨기 때문입니다.

4.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 관계를 부모와 자식 관계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는 그 자식에게 보다 잘 해 주려고 애씁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더욱 사랑이 가는 자식이 있습니다. 주면 주나보다 하는 무감각한 자식이 아니라, 하나를 주어도 그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감동하고 감사하는 자식입니다. 같은 자식이라도 알아서 주시겠지 하는 무감각하고 무감동한 자식보다, 감동하고 감사하는 자식에게 더 많이 더 좋은 것으로 주고 싶습니다. 아니 그렇습니까?

품안에 자식이란 말이 있습니다. 품 밖의 자식은 자식이라도 그 정이 덜 하다는 뜻인 줄 압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알아서 주시겠지 하는 태도가 성숙한 신앙인 것 같으나 실인즉 어리석은 태도입니다. 하나님께 대하여는 품안에 자식이 되는 것이 더욱 성숙한 신앙입니다.

5. 마치는 이야기

우리가 복을 구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에게 줄 복을 빼앗아다가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십니다. 다른 사람에게 갈 복을 내가 보채서 가로채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염려는 붙들어 매십시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십니다. 야베스의 기도보다 더 크게 <복에, 복에, 복을 더하소서> 라고 기도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야베스의 기도(3) - 나의 지경을 넓히소서

본문/ 역대상4:9-10
1. 들어가는 이야기
   야베스의 첫 번 째 기도는 <복에 복을 더 하여주옵소서> 였습니다. 브루스 윌킨스는 <성경적인 의미에서 복이란 사람의 힘으로 얻지 못하는 초자연적 은혜를 뜻한다.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좀 더 좋은 어떤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만이 아시고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기적적인 은혜를 주옵소서 라고 부르짖는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야베스가 구한 것이 바로 그런 복이었습니다. 사람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복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바로 그런 복 말입니다.

오늘은 야베스의 두 번째 기도 <나의 지경을 넓혀 주옵소서>를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 <나의 지경을 넓혀주옵소서>, 이 기도의 현대적 의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이 세 가지인데, 첫째, 너를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 둘째, 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겠다. 셋째, 젖과 굴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조상 아브라함은 사라를 매장할 땅 한 조각 없어, 헷 사람에게 몸을 굽히고, 돈을 내고, 막벨라 굴을 사야 할 정도였습니다(창23:1-20). 그런 이스라엘에게 땅의 약속은 구약 신학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Walter Bruggmann, The Land).

우리나라 역사에 대왕이란 호칭이 붙는 임금이 있고, 그저 아무 아무 왕이란 호칭이 붙는 임금이 있습니다. 대왕 호칭과 그냥 왕이라 불리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 임금이 땅을 얼마나 넓혔는가에 있습니다. 광개토대왕, 세종대왕, 등은 땅을 넓혔기 때문에 대왕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역사는 땅 빼앗기 역사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누가 얼마나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느냐? 가 곧 그 사람의 힘과 권위를 드러내는 척도였고,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의 척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야베스도 당연히 <나의 지경을 넓혀주옵소서> 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야베스가 드린 두 번째 기도를 좀 더 현대적으로 표현한다면, <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십시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더 많은 이웃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 자아 실현을 통한 선한 봉사의 삶을 살 수 있는 축복을 간구한 것입니다.

3.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지경을 넓혀 주옵소서!

사람마다 처해진 삶의 정황(Sitz im Leben)이 다릅니다. 받은 달란트도 다릅니다. 일하는 분야도 다릅니다. 취미도 다릅니다. 그러므로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자기의 지경을 넓혀주시기를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 아버지, 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십시오. 자기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 자연 경관을 깊이 묵상할 수 있는 기회, 좋은 책을 읽고 마음에 큰 울림을 얻을 수 있는 기회, 등등 물질적인 기회, 정신적인 기회, 영적인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매 주 새로운 영감으로 전율하는 감동 속에서 설교하고, 말씀의 샘물을 넘치는 감격 속에서 집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옵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둘째. 하나님 아버지, 내가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예수님께서도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그가 하는 일로 그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존재입니다. 먹고사는 일을 넘어서서, 정말 다른 사람을 돕는 일, 교회를 섬기는 일, 사회에 봉사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나는 개인적으로 말씀의 샘물 1000호까지 쓸 수 있도록, 그리고 말씀의 샘물 독자 1000명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세미나와 말씀으로 더욱 많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셋째. 하나님 아버지, 나로 하여금 내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옵소서.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마12:33).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사람 되게 하시어, 내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나는 개인적으로 좋은 목사로 만들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호하시기를(The love of God is with me!).
하나님의 능력으로 도와주시기를(The power is helping me!).
하나님의 지혜로   인도하시기를(The wisdom is guiding me!).

4. 마치는 이야기
야베스의 두 번째 기도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기도를 진정 울부짖어 기도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도울 사람을 부르시고, 동방에서 독수리를 불러서라도 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사46:11). 아멘!.

야베스의 기도(4) -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소서

본문/ 역대상4:9-10
1. 들어가는 이야기
   야베스의 기도는 다음 4 가지입니다. (1) 하나님, 나에게 복에 복을 더 하여 주십시오. (2) 하나님, 나의 지경을 넓혀 주십시오. (3)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 주옵소서. (4) 하나님, 나를 환난에서 보호하여 주십시오. 지난주일, 우리는 야베스의 기도 (1), (2)를 묵상하였고, 오늘은 (3)을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 <하나님의 손>이란 말씀의 성경적 의미
야베스는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먼저 성경에서 <주의 손 = 하나님의 손= 여호와의 손>이란 말이 어떤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ㅇ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민11:23) ㅇ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 도다(시19:1) ㅇ 주의 팔에 능력이 있사오며 주의 손은 강하며 주의 오른 손은 높으시니이다(시89:13) ㅇ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스8:31) ㅇ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사66:2) ㅇ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10:29) ㅇ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행11:21).....(성구대사전 성서교재간행사 1권 1071-1073쪽)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의 손>이란 한 마디로 <The power of God=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손이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손은 온 우주와 하늘과 땅과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을 창조하신 능력의 손입니다. 없음에서 있음을 창조하시는 능력!, 無에서 有을 창조하시는 능력!, Creatio ex nihilo!.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예전에 없던 <나=Myself>를 지금 여기 있게 하신 하나님의 창조 능력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손은 가난, 질병, 종살이, 전쟁, 배고픔, 광야, 폭풍의 위험, 영혼의 메마름 같은 사람의 모든 고난과 고통에서 건지시는 능력의 손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출애굽(홍해를 가르심, 반석에서 물을 내심, 만나와 메추라기, 가나안 거인 족과의 싸움 등)에서 너무나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셋째. 그리고 하나님의 손은 여호와 이레(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하나님 창22:14), 여호와 라파(우리의 질병을 치료하시는 하나님, 출15:26), 여호와 닛시(우리에게 승리의 깃발을 주시는 하나님 출17:15), 여호와 샬롬(우리의 평화이신 하나님 삿6:26), 여호와 치드케누(우리의 의가 되시는 하나님 렘23:6), 여호와 삼마(우리의 현실과 위기 속에 함께 가시는 하나님 겔48:35), 여호와 레하(나의 목자이신 하나님 시23:1)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기적적 능력입니다.

3. 야베스의 세 번째 기도의 의미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그 지경이 넓어지면, 교만해지거나, 의기 소침해 질 수 있습니다. 다윗은 그 지경이 넓어지자 교만하여 우리야의 아내를 가로채는 범죄를 저질렀고, 엘리야는 그 지경이 넓어지자 의기 소침하여 로뎀나무 아래 누워 이제 할 일 다 했으니 나를 하늘 나라로 불러 달라고 하였습니다.

마틴 루터는 믿는 사람은 <구원받은 불완전한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고 그 당장 모든 죄로부터 자유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 하여야 합니다.

謀事在人 成事在天(모사재인 성사재천)입니다. 사람이 계획을 세우지만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을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하나님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헛됩니다(시127:1). 이런 의미에서 성 프란치스코는 매일 다음과 같은 기도를 올렸습니다.

나의 기도
나로 하여금 험악한 가운데서 보호하여 달라고가 아니라, 그 험악한 것을 두려워 않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나의 괴로움을 그치게 하여 달라고가 아니라, 내 마음이 그것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생명의 싸움터에서 동맹을 바라지말고, 내 힘을 다하여 싸워 승리를 얻게 하소서. 우울한 공포 가운데서 구원을 바라지말고,  참고 견디어 나의 자유를 얻게 하소서.
오, 살아 계신 하나님, 이 연약한 자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성공 가운데 당신의 축복에 감사할 줄 알게 하시고,
실패 가운데 당신의 손을 꼭 붙들게 하소서!.

4. 마치는 이야기
기도는 하나님과 나 사이를 연결시키는 <가느다란 실 한 오라기>와 같습니다. 실오라기 하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 것이 하나가 되고, 둘이 되고, 하여 수 천, 수 만이 되면 그 누구도 끊을 수 없는 밧줄이 됩니다. 야베스의 이 세 번째 기도를 매일 매일 드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야베스의 기도(5)

본문/ 역대상4:9-10
1. 들어가는 이야기
   야베스의 기도는 다음 4 가지입니다. (1) 하나님, 나에게 복에 복을 더 하여 주십시오. (2) 하나님, 나의 지경을 넓혀 주십시오. (3) 하나님,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 주옵소서. (4) 하나님, 나로 환난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오늘은 야베스의 마지막 기도를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 환난과 시험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환난과 시험을 당합니다. 육체를 입고 사는 사람으로 환난과 시험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환난과 시험의 근원은 두 군데에서 나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탄 마귀가 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환난과 시험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그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 한 시험, 바울 사도의 육체에 심어 둔 가시,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목적으로 보내신 기근, 가뭄, 깜부기, 염병, 전쟁의 재앙(암4:4-11), 등이 그것입니다.

사탄 마귀가 보내는 환난과 시험이 있습니다. 드릴라에 빠진 삼손, 안목의 정욕에 빠져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다윗,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한 마귀, 예수를 팔아 넘긴 가롯 유다, 믿음을 버리고 세상으로 나간 데마(골4:14, 몬1:24, 딤후4:10), 등이 그것입니다.

3. 하나님의 시험과 마귀의 시험은 어떻게 다른가?
사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이 보내신 시험이나, 마귀가 보낸 시험이나 모두 고통스럽고, 어렵고, 괴롭다는 점에서 공통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험과 마귀의 시험은 그 본질 상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귀가 보내는 시험은 사람을 속여서 죄와 악에 빠져 멸망하도록 유혹(to solicit in to evil)하는 시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내신 시험은 사람을 살리고 더 온전케 하기 위한 일시적인 훈련(test under trial)입니다.

오늘 날 우리는 사탄 마귀의 시험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사탄 마귀의 시험이 너무 교묘 무쌍 하여 많은 성도들이 이 사탄 마귀의 시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일입니다.


4. 야베스의 네 번째 기도의 의미
야베스는 하나님, 나에게 복에 복을 더 하시고, 나의 지경을 넓혀 주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 주시고, 그리고 이 모든 기도의 마지막으로 <하나님,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무슨 뜻이겠습니까?.

복에 복을 받고, 지경이 넓어지고, 주의 도우심으로 큰 성공을 이룬다고 하여도, 그 마음에 근심이 있다면, 그 모든 복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야베스는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는 삶>을 간구 하였던 것입니다.

야베스의 이 기도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환난과 시험, 그리고 마귀 사탄이 보낸 환난과 시험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한 것은 환난과 시험을 면제받게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사람 사는 인생 길에 환난과 시험은 필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야베스의 이 기도는 환난과 시험을 받더라도 그 환난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더 하여 주시기를 간구한 기도입니다.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 이 신앙 생각할 때에 기쁨이 충만하도다(383장).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 인연하여서 더 빨리 갑니다(503장). 가는 길 거칠고 험하여도 내 맘에 불평이 없어짐은 십자가 고난을 이겨내신 주님의 마음 본받음이라(507장). 하는 기도입니다.

5. 마치는 이야기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환난과 시험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온전케 합니다. 성경은 그것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67, 71).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23:10).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단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잠17:3)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도다(히5:8-9).

사탄 마귀가 주는 환난과 시험은 사람을 멸망케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벧전5:8-9, 약1:14, 약4:7).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엡6:11) 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은 내게 닥친 이 환난과 시험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사탄 마귀로부터 온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분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라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요, 사탄으로부터라면 담대히 대적하여 물리칠 것입니다.


댓글 '1'

.

2014.09.12 00:03:35

정말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sort
18127 설교자료 백주념기념교회 이재철 목사의 설교 설교비평  정용섭 목사  2008-08-09 16472
18126 데살로전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살전5:16-18  조용기 목사  2017-08-22 14049
18125 설교자료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의 설교 설교비평  정용섭 목사  2008-08-09 13735
18124 설교자료 대전중문침례교회 장경동 목사의 설교 [7] 설교비평  정용섭 목사  2008-08-09 13664
18123 설교자료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의 설교 설교비평  정용섭 목사  2008-08-09 13642
18122 야고보서 인내에 대한 名言(명언) 모음 약1:1-4  이정수 목사  2012-08-16 12872
18121 마태복음 보물이 감추어져 있는 인생의 밭 마13:44  김부겸 목사  2011-07-25 11156
18120 설교자료 우리나라 대표적인 설교자 링크 계속추가중  현재128명 링크  2009-03-20 10268
18119 요한삼서 복음의 감동 어디서 오나? 요삼1:2-4  한완상 형제  2015-05-23 9998
18118 마태복음 오병이어 마14:13-21  황성현 목사  2013-01-05 9776
18117 데살로전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살전5:16-18  조용기 목사  2010-02-08 9723
18116 사도행전 은혜 가운데 있으라 행13:13-31  최장환 목사  2012-04-25 9637
18115 설교자료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목사의 설교 설교비평  정용섭 목사  2008-08-09 9455
18114 설교자료 대구동부교회 김서택 목사의 설교 설교비평  정용섭 목사  2008-08-09 9326
18113 이사야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자 사9:1-12  최장환 목사  2012-06-06 9279
» 역대상 야베스의 기도 [1] 대상4:9-10  이정수 목사  2010-10-10 9219
18111 레위기 가장 중요한 것은 레13:1-23  최장환 목사  2012-07-25 9125
18110 여호수아 말씀에 근거한 도전 수1:1-9  최장환 목사  2012-04-25 8979
18109 누가복음 마르다와 마리아 [1] 눅10:38-42  채수일 교수  2005-02-01 8852
18108 고린도전 그리스도의 부활 고전15:17-20  강종수 목사  2004-04-11 8783
18107 시편 기회주실 때 잘하자 시13:1-6  최장환 목사  2012-01-18 8677
18106 설교자료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의 설교 설교비평  정용섭 목사  2008-08-09 8547
18105 갈라디아 성령의 9가지 열매 갈5:22-23  이한규 목사  2012-06-19 8498
18104 설교자료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의 설교 설교비평  정용섭 목사  2008-08-09 8460
18103 출애굽기 유대의 3대 절기 [1] 출23:14-19  성홍모 목사  2012-11-24 8164
18102 설교자료 모새골 임영수 목사의 설교 설교비평  정용섭 목사  2008-08-09 8151
18101 요한복음 니고데모의 고민 요3:1~17  조용기 목사  2009-12-29 8111
18100 욥기 네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욥8:5-7  김영규 목사  2011-06-12 8043
18099 사도행전 아레오바고 영성 행17:24-26  김경재 목사  2005-05-28 7962
18098 예레미야 지혜로운 선택 렘7:1-15  최장환 목사  2012-06-06 7916
18097 마태복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마11:28-30  서중석 목사  2008-06-06 7842
18096 출애굽기 자기보다 상대방을 출36:8-38  최장환 목사  2012-07-25 7809
18095 설교자료 들리는 설교와 들리지 않는 설교 -전병욱 목사 설교비평  정용섭 목사  2009-05-02 7732
18094 요한복음 사순절에 읽는 공짜 복음 요3:16-18  하원양 목사  2011-04-02 7655
18093 요한복음 마리아의 나드 향유 요12:1-8  정용섭 목사  2010-01-29 7624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