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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속량할 의무

에배소서 홍근수............... 조회 수 2386 추천 수 0 2008.08.10 0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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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엡5:6-16 
설교자 : 홍근수 목사 
참고 : 새길교회 2004.12.26 주일설교 
이번 성탄절에 귀 교우들과 교우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한국 교회가 따라하는 서방교회의 견지에서 보면 성탄절 다음날인 오늘 26일은 성탄절 후 첫째 주일이기도 하지만, 동방교회의 견지에서는 아직 성탄절이 오지 않은 주일이기도 하며, 또 금년의 마지막 주일, 그러니까 송년주일이기도 하여 새길 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금년의 마지막 예배이기도 합니다.

처음 성탄절 때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나타나서 첫 번 크리스마스 멧세지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저는 어릴 때부터 보통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 이렇게 간단하게 이해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하늘에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가운데 평화’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성탄절의 평화가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만 먼저 실현이 되고 후에 이 평화는 세상에 실현이 되어 전 세계적인 평화로 확대되어야 할 것을 그리스도인의 사명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 말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아무 평화가 아니고 진정한 평화를 말하고 있고 전 세계 평화로 확대되어야 할 평화로 동시에 진정한 그리스도의 평화를 의미합니다.

오늘 에배소서 본문의 16절 말씀은 보통 경구로 삼고 있는 유명한 귀절인데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개역 개정)라고 번역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얼마나 멋진 말씀입니까?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우리가 읽은 새 번역은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라고 번역하고 있고, 공동번역 성서는 ‘이 시대는 악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는 개역개정의 말씀과 같은 종류의 번역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래 이 말씀은 ‘이 시대를 속량하라. 때가 악하니라’ 라는 영어의 옛 번역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대번역으로서 가장 학문적으로 권위 있는 ’예루살렘 성서‘에서도 ’이 시대는 악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생은 그것을 속량해야 합니다.‘1)‘라고 번역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시대가 악하기 때문에 속량하라는 말씀, 그리고 첫 번 크리스마스 캐롤의 내용,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라는 내용은, 오늘과 같은 한국 사회와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말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말 악함이 극치에 달하였다고 생각하는 지금의 이 한국 사회는 개혁되어야 하겠습니다. 오죽하면 ‘차떼기’란 말이 나왔겠습니까? 성서적으로 표현한다면 한국사회는 ‘발바닥으로부터 정수리까지 성한 데라고는 한 군데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한국 사회, 이 시대를 속량하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확대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의 구체적인 뜻이 무엇입니까?

첫째 한국 사회를 변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잘못 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지적해야 할 것이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 정권에 깊숙이 관계하던 어떤 분이 국방부와 검찰, 특히 국정원 등이 변하지 않은 것을 보고 ‘대통령만 바뀌었지, 사실상 모든 정치는 미국이 지배한다!’고 통탄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고 변혁되어야 합니다.
국가보안법을 유보하는 것은 이 시대를 변혁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열린우리당의 문제는 반대하는 야당이 있기는 하지만, ‘국가보안법 연내 처리 유보’라는 것 같고, 그저께 노 대통령의 말씀이 국가보안법이 오랫동안 시행된 만큼 하루 아침에 쉽게 폐지할 수 없다는 말, 등으로 보면 이는 절대다수의 국민이 국보법 폐지를 갈망하고 있는 데 대한 적절한 정책이 아닙니다. 이 법의 폐지를 사활을 걸고 반대하고 있으면서 대한민국의 정체가 바로 ‘국보법’인 것 같이 말하는 어떤 야당을 보고 정치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야당은 국민이 아닙니다. 이번 경우를 보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거나 바람직한 한국사회의 변혁을 반대하고 그것에 저항하는 것이 야당의 본분인양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재론의 필요를 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보법’이야 말로 다른 설명을 할 필요없이 ‘국가의 보배가 되는 법’이 아니라 ‘국가를 말아먹는다’는 의미에서 ‘국말법’이고 ‘국가를 망하게 하고 망신시키는 법’이라는 의미에서 ‘국망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이러한 국말법과 국망법은 어서 속히 폐지해야 마땅합니다.
지금 제야에서 국보법 철폐를 위해 단식투쟁과 광화문에서 촛불투쟁을 벌리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12월 18일은 2 만명의 군중이 나와서 촛불시위를 하였다 합니다.
불의한 이락크전에 파병한 것이나 그 파병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불가합니다. 사실 그저께인 12월 23일날 구르트 족으로부터 제마부대에 폭탄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위협 첩보를 받았다 하여 야단법석입니다만, 이락크 파병과 그 연장은 우리 국가이익도 아니고 오직 한.미 동맹 때문이고 미국의 압력 때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 정권이 그런 방향으로 간다는 것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용산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그 엄청난 비용을 모두 한국이 부담하도록 협의한 것은 한.미 동맹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아니라 한.미 관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둘째, 이 시대를 속량하고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확대한다는 것은 이 시대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많이 말하고 있는 과거사 청산 문제 역시 오늘 우리 사회의 변혁의 방향 문제입니다. 이는 과거에 이미 했어야만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고 오늘날 까지 미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반대하는 사람들은 막상 그 법이 제정되려던 때는 방해하여 못하게 막더니 지금에 와서 이미 죽은 사람, 이미 지나간 역사를 지금 무엇 하겠다는 것이냐며 과거지향적이고 복고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민족의 정통성에 관한 문제요, 민족의 나아갈 방향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 없이 새 시대를 위한 새 방향은 제시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소위 말하는 민생개혁법안들이 쌓여있으나 여.야.는 편을 갈라 정쟁에 여념이 없습니다. 모처럼 4자 회담이 성공하여 국회가 가동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4자 회담에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정계에 대하여 통탄해 하고 정치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뒤떨어진 것이라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민생을 이 도탄에서 구제하고 서민 생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우리 국민은 믿고 있지만, 정치인들은 이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셋째, 이 시대의 내용을 채우는 것이 바로 이 시대를 속량하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는 무중력 상태처럼 공허합니다. 내용을 채워야 합니다. 어떤 내용으로 채울 것입니까? 성서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로마서 12: 2) 라고 한 것을 기억하고 그렇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란 말이 중요하고 이것이 모든 개혁의 정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사람들 가운데 평화의 확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아주 명백히 아는 사실입니다.
국가보안법의 존치, 이락크 파병 연장, 용신미군기지 이전에서 한국 측 전액부담, 민생법안 등 개혁입법을 유보하는 것, 등은 이 악한 시대를 속량하는 것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확대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말구유에 탄생하여 우리와 같은 성인으로 성장했다는 보잘 것 없고 비천한 어린 아기 예수를 구세주로 길이고 경배하고 섬기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시대를 속량하고 하나님의 평화를 사람들에게 확대할 의무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보는 대로 시대를 변혁하는 것, 새로운 시대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 마지막으로 이 시대의 내용을 채우는 것, 그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사랑하는 사람들 가운데 평화이고 이 평화를 확장시킬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이 시대를 속량하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며 완전하신 뜻’이요, 하나님의 평화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확대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가 기독교인이라면 이 사명을 게을리 말아야 할 것입니다.

평신도 열린공동체 새길교회 http://saegilchurch.or.kr
사단법인 새길기독사회문화원, 도서출판 새길 http://saegi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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