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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구와 침묵을 겸비하라

창세기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15 추천 수 0 2019.10.13 16: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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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24:12-21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온라인새벽기도(2634) 

간구와 침묵을 겸비하라 (창세기 24장 12-21절)


<응답 범위를 정하는 기도 >

 사람에게 결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안에 사위나 며느리 하나 잘못 들어오면 큰 어려움이 생기고 잘 들어오면 큰 축복이 임한다. 그러므로 결혼을 위해 자신도 간절히 기도해야 하지만 부모도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필자는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대체로 기도 1순위를 믿음, 2순위를 결혼, 3순위를 건강, 4순위를 비전성취로 놓고 기도하는 편이다. 그만큼 결혼 기도가 중요하다.

 아브라함은 좋은 며느릿감을 구하려고 가장 믿을만한 엘리에셀을 자기 고향으로 보냈다. 얼마 후 엘리에셀이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성에 이르러 저녁때에 성밖 우물곁에서 여인들이 물을 길러 나올 때 하나님의 표징을 구하는 기도를 했다. “하나님! 제가 우물곁에서 한 소녀에게 나에게 물 좀 달라고 할 때 당신의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겠다고 하면 그 여자가 하나님이 이삭을 위해 정해주신 배필로 알겠습니다.”

 엘리에셀은 구체적인 응답 범위를 정해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때로는 그렇게 기도할 수 있지만 그 기도를 자기 욕망을 채우려는 수단으로 남용하면 결코 안 된다. 그런 기도를 하고 결과가 잘못되면 시험에 들기 쉽다. 자기가 어떤 범위를 정해놓고 그 범위 안에 들면 하나님의 뜻이고 들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란 식의 기도는 잘못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응답 범위를 정해놓는 기도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본문을 보면 엘리에셀이 기도한 대로 상황이 실제로 펼쳐졌다. 그처럼 신기하게 기도응답이 즉시 이뤄지면 많은 사람이 기도에 대한 환상에 빠지면서 “나도 기도하면 그렇게 순식간에 응답이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생길 수 있다. 그때 영적인 잘못된 욕심이 생기거나 육적인 욕심을 바탕으로 자기가 기도 범위를 정하면 기도의 능력은 크게 약화되고 오히려 기도 응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 기도할 때 기도 응답이란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라. 그 기도 응답을 위해 있었던 엘리에셀의 헌신과 충성을 간과하면 안 된다.

< 간구와 침묵을 겸비하라 >

 엘리에셀은 주인의 명을 받들어 목숨을 걸고 먼 길을 왔다. 또한 주인과 주인 아들을 위해 자기 욕심은 하나도 없는 사태에서 기도 응답 범위를 정해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그 응답 범위가 최적의 선택을 위해 지혜롭게 설정한 범위였다. 당시 그는 낙타를 타고 상당히 먼 길을 여행했기에 낙타에게도 상당히 양의 마실 물이 필요했다. 그런 상황에서 여인에게 물을 구할 때 그녀가 낙타에게까지 자원해 물을 미사게 하겠다고 하면 그녀는 사랑과 친절과 지혜와 센스까지 구비한 여자라는 좋은 증거다.

 엘리에셀은 주인의 며느릿감을 선택할 때 아무나 찾지 않고 사랑과 근면과 친절과 배려와 같은 내적인 아름다움을 구하는 표징을 둔 것을 보면 그가 표징을 구한 것은 욕심과 무속주의외 신비주의에 젖어서 구한 것이 아니라 사심 없이 최적의 선택을 위해 구한 것이었다. 게다가 그는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려는 마음의 준비도 했다. 그런 헌신과 지혜가 합작이 된 기도가 드려졌기에 기적적인 응답의 역사도 즉시 나타난 것이다.

 기도 응답에만 욕심을 내서 “나도 엘리에셀처럼 범위를 정한 기도 응답의 주인공이 되자.”라고 생각하고 범위를 정해놓고 기도하면 허탕을 칠 때가 많다. 기복주의적인 기도 응답에 집착하지 말라. 로또 1등 당첨과 같은 축복을 바라는 식의 기도 응답 범위를 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신앙의 정수는 십자가의 헌신에 있다. 그런 과정은 생략한 채 기도 응답만은 바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하나님이 기뻐하고 축복하는 믿음을 가지기를 원하면 늘 ‘응답에 대한 관심’보다는 ‘헌신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섣부른 예단도 삼가라. 엘리에셀이 기도대로 리브가가 나타나 낙타에게 줄 물을 길러 갔을 때 엘리에셀은 그녀를 묵묵히 주목해 하나님이 과연 평탄한 길을 주셨는지 여부를 알고자 했다(21절). 자기의 기도 응답 범위대로 응답되는 모습을 보았어도 침착하게 그 상황이 정말 하나님이 허락하신 상황인지 알려고 묵상한 것이다. 뜨거운 열정도 필요하지만 냉철한 묵상도 필요하다. 기도할 때 뜨거운 간구 기도와 함께 “하나님! 말씀하소서.” 하고 깊은 침묵 기도가 겸비될 때 가장 선한 하나님의 인도가 주어질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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