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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의 기준

누가복음 이익환 목사............... 조회 수 374 추천 수 0 2018.08.22 12: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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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눅6:20-26 
설교자 : 이익환 목사 
참고 : 텔아비브욥바교회 http://telavivchurch.org (이스라엘) 

텔아비브 욥바교회  2016년 12월 31일 설교

사복음서 강해 8 복의 기준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21] 너희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너희 지금 슬피 우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22]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고, 인자 때문에 너희를 배척하고, 욕하고, 너희의 이름을 악하다고 내칠 때에는, 너희는 복이 있다. [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아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다. 그들의 조상들이 예언자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 [24] 그러나 너희, 부요한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너희의 위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5]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굶주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 지금 웃는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슬퍼하며 울 것이기 때문이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할 때에, 너희는 화가 있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예언자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 (눅 6:20-26)


우리는 행복을 누리기 위해 산다. 지난 한 해도 더 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을 것이다. 2016년 한 해 여러분은 행복하였는가? 최정호 울산대 석좌교수는 한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추구하는 복을 네 가지로 소개한다. 첫번째는 ‘수(壽)’다. 무병장수하는 것이다. ‘수’라는 개념은 모든 것을 삶 속에서 누리고 싶은 갈망을 표현한 것이다. 두번 째는 ‘부(富)’다. 부자가 되는 것이다. 단순히 돈이 많은 것 만이 아니라 좋은 것은 빠짐없이 두루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해석한다. 세번 째는 ‘귀(貴)’다. 귀한 사람이 되어 남의 존경을 받는 것이다. 보통은 높은 자리나 관직에 올라 귀한 사람이 된다. 그러나 요즘 청문회를 보면 높은 자리에 올랐다고 다 귀한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마지막 네번 째는 ‘다남자(多男子)’다. 아들을 많이 낳는 것이 복이라는 것이다.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아들을 연이어 둘 나면 ‘목메달’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아들은 자신이 얻은 부과 귀를 세대를 이어 영속화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여러분은 이 네 가지 복을 얼마나 누리고 있는가?


현대 자본주의 시장 경제 사회로 진입하면서 ‘내가 얼마나 많이 버는가, 내가 얼마나 원하는 것들을 소유할 수 있는가’가 행복의 절대 기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지금 높은 직위는 커녕 취업의 문턱조차 넘기 힘든 때를 지나고 있다. 직장인들 역시 무한경쟁사회에서 쉼없는 삶을 감수하고 있다. 아이들 역시 사교육의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유는 한 가지다. 세대는 달라도 나와 내 가족이 돈도 없고 빽도 없이 천한 자로 살아가야할지 모르는 불안에서  벗어나고싶기 때문이다.


2017년 새해가 되어도 우리 시대와 사회의 불안은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어떻게 행복한 새해를 소망할 수 있을까? 오늘은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의 기준을 살펴보고자 한다. 말씀을 통하여 행복한 한 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마태복음에 나오는 팔복에 대해서 잘 안다. 오늘 본문인 누가복음에서는 비슷한 내용이지만 네가지 복과 네가지 화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먼저 20절에서 예수님은 “너희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마태복음에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했지만 누가복음에서는 그냥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가난은 이 세상에서 복이 될 수 없다. 가난한 사람에게 가서 당신은 복이 있다고 말하면 뺨을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의도는 무엇일까?


예수님이 이 말씀을 누구에게 하고 있는지 보자. 눅 6:17-18,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셔서, 평지에 서셨다. 거기에 그의 제자들이 큰 무리를 이루고, 또 온 유대와 예루살렘과 두로 및 시돈 해안 지방에서 모여든 많은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었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또 자기들의 병도 고치고자 하여 몰려온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산 위에서 밤새 기도하시며 12제자를 선택하여 세우신다.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내려와 평지에 서실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왔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너희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고 이인칭으로 말씀하셨다. 아마도 모인 사람들 모두가 가난한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예수님을 따라 나선 제자들 중에 세리 마태는 직업상 어느 정도 부유층이었을 수 있다.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역시 고기 잡이 배가 있어 먹고 살 정도는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자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 그들 역시 미래의 생계를 장담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그들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이 가난하기 때문이 복이 있다는 말씀이 아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주어질 것이기에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라는 말은 너희가 죽어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너희 것이 된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이 시작되기에 너희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반면에 예수님은 24절에서 “그러나 너희, 부요한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너희의 위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그들이 가진 부 때문에 하나님을 찾지 않고도 자기가 가진 것으로 위안을 얻는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화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이 세상에서 부요한 삶을 살아도 하나님의 통치와 무관하게 살고 있다면 그것은 복받은 것이 아니다.


한자 중에는 창세기의 내용이 담겨져있는 글자들이 있다. 복 복(福)자도 그 중 하나다. 복자의 좌 변에는 보일 시(示)자가 있다. 하나님은 본래 보이지 않는 분이나 사람에게 나타나시길 원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보일 시(示)자는 하늘 위에서는 하나님이 한 분, 하늘 아래에서는 세분이 있음을 나타낸다. 그래서 보일 시는 하나님을 나타내는 부수가 된다. 복 복(福) 자는 하나님(示)과 첫(一) 사람(口) 아담이 에덴동산(田)에서 사는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이 복이라는 것이다. 부유할 부(富)자도 ‘하나님께서 위에서 아래로 통(?)하셔서 천지를 덮으신(?)  후에 한(一) 사람(口)을 에덴동산(田)에 두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돈이 많은 것이 부가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 아래 사는 것이 참된 부라는 말이다.


현대 사회 많은 사람들이 소유의 크기를 자기 존재의 크기로 생각한다. EBS에서 재밌는 실험을 했다. 신호등 앞에 멈춰 있던 차가 녹색불로 바뀌어도 출발하지 않고 있을 때 얼마만에 경적이 울리는가를 측정한 실험이었다. 그 차가 마티즈였을 때는 평균 3초만에 경적이 울렸다고 한다. 그러나 에쿠스였을 때는 얼마나 걸렸을까? 평균 10초가 걸렸다고 한다. 경적을 울리지 않고 차를 돌려서 빠져나가는 승용차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걸 보면 한국사람들이 기를 쓰고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가난 자체가 결코 복은 아니다. 그러나 가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주님을 따를 때 그런 사람의 삶에는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된다. 그것이 복인 것이다. 반면 부요하여 자신이 소유한 것에 만족하며 하나님을 갈망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곧 화가 되는 것이다.


시편기자는 고백한다. 시편 73:28: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것이 나에게 복이니, 내가 주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로 삼고,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들을 전파하렵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복은 사람이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가운데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내가 가난한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나의 가난 때문에 하나님만을 찾고 그분의 통치를 갈망할 수 있다면 그것이 나에게 복이 되는 것이다.


이어지는 말씀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예수님은 지금 주린 자, 지금 우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반면 배부른 자, 지금 웃는 자에게 화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세상에서 지금 주리고, 지금 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한없이 초라하고 슬플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 주린 자를 다시 배부르게 하고, 지금 우는 자를 다시 웃게 하시는 분이시다. 반면 하나님은 자기 배를 불리며 지금 웃는 자의 악을 드러내시고 악한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시편에서 다윗은 노래한다. 시편 37:9, “진실로 악한 자들은 뿌리째 뽑히고 말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반드시 땅을 물려받을 것이다… [16] 의인의 하찮은 소유가 악인의 많은 재산보다 나으니, [17] 악인의 팔은 부러지지만, 의인은 주님께서 붙들어 주신다… [25] 나는 젊어서나 늙어서나, 의인이 버림받는 것과 그의 자손이 구걸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26] 그런 사람은 언제나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면서 살아가니, 그의 자손은 큰 복을 받는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가난하고 굶주려도 여유가 있다. 많이 가졌다고 베풀 수 있는게 아니다. 없는 중에도 은혜를 베풀고 나누며 살 수 있는 것이다. 현실의 상황 때문에 울 수는 있어도 하나님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예수님은 자신 때문에 사람들이 미워하고 욕하고 버릴 때 너희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반면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세상에서는 가진 자의 편에 설 때 칭찬받고 출세를 보장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신 길은 좁은 길이었다. 우리가 그 길을 따를 때 세상은 우리를 불편해할 것이다. 우리를 미워하고 불이익과 고통을 가하려 할 것이다. 그러할 때 예수님은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셨다. 23절,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아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다.” 많은 사람들이 현세에서 받는 복을 전부로 알고 산다. 그러나 진정한 복은 하늘에 예비된 것임을 믿기 바란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원하는 것을 다 누리고 산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내일의 보장이 없어도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가 열리는 축복이 시작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려할 때 더 많이 소유할 수 있는 길을 포기하거나 남들이 안 흘려도 되는 눈물을 흘려야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 때문에 옳은 길을 선택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좋은 것으로 갚아주신다. 세상의 칭찬이 아니라 결국 하나님의 칭찬이 있는 사람이 가장 명예롭고 복된 인생이 되는 것이다.


2016년이 끝나고 이제 새 해가 시작된다. 한 해 동안 이 땅에서 세상의 복의 기준 때문에 또다시 흔들리며 정신없이 살지 않길 바란다.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을 기준점으로 하여 세상에서의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 안에서 행복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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