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사랑의 3대 정의

요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85 추천 수 0 2018.10.18 23:59:27
.........
성경본문 : 요21:11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411) 

사랑의 3대 정의 (요한복음 21장 11절)


<사랑의 3대 정의 >

 예수님이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고 하자 베드로는 곧 그물을 육지로 끌어올렸다. 그물에 잡힌 큰 고기는 153마리였다. 그물에 가득한 물고기를 어부들이 한 마리 한 마리 자세히 세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면 누가 고기를 153마리라고 정확히 세었고 성경은 왜 굳이 153마리를 기록했는가? 그 숫자는 당시 상황과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누가 고기를 세었는가? 아마 베드로가 세었을 것이다. 왜 베드로가 고기를 세었는가? 베드로는 자신의 잘못 때문에 주님의 얼굴을 볼 낯이 없었다. 그렇다고 먼 산을 볼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런 어색한 상황을 모면하려 베드로는 마음은 주님에게 가 있으면서도 딴청을 피우며 고기를 하나씩 셌다. “하나, 둘, 셋.... 백 하나, 백 둘, 백 셋....” 그 모습을 주님은 물끄러미 바라보고 계셨다. 그 장면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사랑이 무엇인가?

1. 사랑은 이해하는 것이다

 주님은 베드로가 딴청 피우는 모습 속에서 주님을 향한 열망을 읽고 그 마음을 이해하셨다. 사랑은 이해하는 것이다. 부부가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도 이해심 부족 때문이다. 이해심이 없으면 사납게 되고 이해하면 부드럽게 된다. 어떤 남편은 남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아내에게만 한없이 강하다. 아내가 한 마디 하면 “쥐뿔도 모르면서 그래.”라고 윽박지른다. 세상이 바뀐 줄 모르고 그러니까 요새 황혼 이혼이 늘고 있다. 사람이기에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이해하라. 이해심이 없으면 나중에는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 생긴다.

 어느 날 시골의 한 천주교회에서 미사 때 신부를 돕던 소년이 실수로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다. 그때 신부가 소년의 뺨을 때리며 버럭 소리쳤다. “넌 하나님께 큰 죄를 졌다. 다시는 제단에 나타나지 마.” 그 후 소년은 평생 교회를 멀리했고 공산주의에 심취했다. 그가 유고 대통령을 지냈던 티토다. 반대로 한 신부는 똑같은 상황에서 떠는 소년을 위로했다. “얘야! 괜찮다. 하나님도 이해해주실 거야. 나도 어릴 때 실수가 많았어.” 그 소년이 나중에 유명한 대주교가 되었다. 사람은 이해받을 때 이해하는 사람의 기대 이상으로 쓰임 받는다.

2. 사랑은 후원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베드로가 침묵 중에 고기를 세는 모습을 주님은 조용히 지켜보셨다. 둘 사이에 흐르는 침묵은 주님이 얼마나 제자들을 사랑했고 제자들도 얼마나 주님을 사랑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사랑이 깊어지면 소리는 오히려 잦아들고 그윽한 눈길과 소리 없는 헌신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기도만 남는다. 하나님은 대개 침묵 중에 나를 사랑하신다. 가끔 아이들의 노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면 너무 사랑스럽다. 하나님도 나를 그렇게 바라보고 계신다. 부모의 진짜 사랑도 대부분 조용히 펼쳐진다.

 한 사람이 어릴 때 팔이 부러졌다. 그때 엄마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얘야! 괜찮다! 팔도 부러져봐야 튼튼해져!” 그 말을 듣고 엄마가 잔인하게 보이고 “내 엄마 맞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밤 잠자다 몸이 괴로워 조용히 눈을 뜨자 엄마가 자기 팔을 만지며 울며 기도하고 있었다. 그것이 어머니의 심정이고 예수님의 심정이다. 가끔 자녀가 속상해 슬퍼하면 겉으로는 괜찮다고 해도 속으로는 마음아파 간절히 자녀를 위해 기도한다. 사랑은 침묵 속에서 더 깊을 수 있다. 침묵 중에 역사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말보다 조용한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라.

3. 사랑은 기다리는 것이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사랑하셨기에 베드로가 딴청 피우며 고기 153마리를 다 셀 때까지 기다리셨다. 성미 급한 사람은 “치워라! 지금 고기 셀 때인가?”라고 했겠지만 사랑은 성급하지 않고 오래 참는 것이다. 가끔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날 때가 있다. 그때 겉으로는 태연해도 속은 시커멓게 탄다. 그때마다 속상해 기도하면 예수님의 위로의 음성이 들린다. “뭘 그걸 가지고 그래! 나는 내 목숨까지 주어도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 듣지 못했다.” 사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많이 실망시켰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사랑은 기다리는 것이다. 그 사랑 때문에 삶이 유지된다. 가끔 자신의 모습을 보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도 하나님이 주신 좋은 교회와 교인과 가정과 친구를 생각하면 나를 참고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 주님의 사랑은 한결같다. 그 사랑이 삶을 지탱하는 기초이고 희망의 기초다. 인내하고 손해 보는 일은 없다. 힘써 참고 기다리면 반드시 최상의 길이 펼쳐진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sort 조회 수
15362 미가 남은 자가 되는 길 미2:1-13  이한규 목사  2018-10-18 316
15361 요한복음 내 등 뒤에 계신 주님 요21:12  이한규 목사  2018-10-18 394
15360 요한복음 리더십보다 마더십이 중요하다 요21:12  이한규 목사  2018-10-18 154
15359 요한복음 축복을 잘 간직하는 방법 요21:11  이한규 목사  2018-10-18 256
15358 창세기 은혜를 받는 3대 자세 창9:20-27  이한규 목사  2018-10-18 372
» 요한복음 사랑의 3대 정의 요21:11  이한규 목사  2018-10-18 185
15356 마태복음 아름답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 마5:13-16  한태완 목사  2018-10-18 866
15355 야고보서 인내의 복 약5:7-11  강승호 목사  2018-10-17 377
15354 요한복음 성부와 일체이신 예수 요10:30-42  강종수 목사  2018-10-14 87
15353 누가복음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눅1:28-33  김경형 목사  2018-10-14 135
15352 열왕기하 기적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원리 왕하4:1-4  전원준 목사  2018-10-13 513
15351 창세기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 창4:1-7  한태완 목사  2018-10-13 866
15350 마가복음 신적인 세계를 향한 불굴의 투지 막11:22-24  김부겸 목사  2018-10-12 118
15349 마가복음 구원을 향한 도전 막11:15-19  김부겸 목사  2018-10-12 145
15348 마가복음 땅의 힘만으로 막11:12-14  김부겸 목사  2018-10-12 145
15347 로마서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 롬10:9-13  김부겸 목사  2018-10-12 385
15346 로마서 영성적 정체성 탐구 롬9:30-33  김부겸 목사  2018-10-12 108
15345 로마서 바람처럼 자유한 성령을 벗삼아 롬8:26  김부겸 목사  2018-10-12 175
15344 로마서 오늘을 이겨내는 삶 롬8:18  김부겸 목사  2018-10-12 261
15343 로마서 영성(靈性)의 육화(肉化) 롬8:5-8  김부겸 목사  2018-10-12 100
15342 마태복음 100배의 열매 맺는 법 마13:1-9  강승호 목사  2018-10-11 388
15341 빌립보서 떨림의 신앙이 주는 감동 빌 2:12-13  전원준 목사  2018-10-10 334
15340 마가복음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 막10:23-31  정용섭 목사  2018-10-09 371
15339 민수기 만나와 메추라기 이야기 민11:4-15  정용섭 목사  2018-10-09 1268
15338 마가복음 사소한 것들과의 생명 관계 막9:30-37  정용섭 목사  2018-10-09 182
15337 이사야 종의 노래 Ⅲ 사50:4-9  정용섭 목사  2018-10-09 173
15336 마가복음 힐링’의 원천 막7:24-37  정용섭 목사  2018-10-09 285
15335 야고보서 말씀과 삶의 일치로 인한 복 약1:17-27  정용섭 목사  2018-10-09 433
15334 요한복음 예수는 누군가? 요6:60-69  정용섭 목사  2018-10-09 243
15333 요한복음 천국을 내면에서 이루라 요21:10  이한규 목사  2018-10-07 198
15332 요한복음 위로하시고 용서하시는 주님 요21:10  이한규 목사  2018-10-07 297
15331 요한복음 주님의 사랑은 여전하다 요21:9  이한규 목사  2018-10-07 192
15330 잠언 지혜로운 사람 잠14:1-9  이한규 목사  2018-10-07 333
15329 요한복음 실패의 현장에 다시 서라 요21:8-9  이한규 목사  2018-10-07 205
15328 요한복음 올인 신앙의 축복 요21:7  이한규 목사  2018-10-07 203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